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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영화에 대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포스터에 적혀있는 내용만이 알고 있는 정보였죠.

 

"7일 간 아이에게 에세이를 가리친다." 정도?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고도비만인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제목을 연상하는 듯한 느낌.

 

한눈에 봐도 힘겹게 그리고 간신히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도 어흥을 보는 모습.

 

식욕과 성욕은 연관이 있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러나 짧게 지나갔습니다.

 

금세 흔들리는 삶의 모습이 보여지고, 다른 이가 나오더군요.

선교사.

종교에 빠진 이.

 

종교를 믿는 것은 자유이나.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종교를 맹신하는 것.

무엇이 되었든 맹목적이고 맹신하는 것은 안 될 일이죠.

 

그렇게 이야기의 축이 만났습니다.

삶의 종착지를 향해가는 이에게 눈과 귀가 먼 이가 한 뭉치의 종이를 읽어줍니다.

"모비 딕에 대한 에세이"

 

그 이야기가 삶을 조금이나마 이어주었습니다. 그 사실은 눈과 귀가 먼 이에게 극적인 순간으로 다가왔고, 계속해서 방문할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흘러갈 때, 주인공의 친구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정말 통념적인 , 상투적인 인물들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과거가 흘러나왔습니다.

가정을 가졌던 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가 된 남자.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남자.

자그마한 세상이 깨진 어린아이는 방황하는 소녀가 되었고.

눈과 귀가 막힌 세상에서 벗어난 입양된 이.

진정한 신념을 가진 종교인이 되고자 했으나, 그릇된 종교인이 될 뻔했던 소년.

 

이들은 모두에게 명백한 타자였으나, 그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각자는 명백한 타인일 뿐입니다. 

하지만 "절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타인이라고 여기더라도, 그 끝은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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