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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 분들은 다 아는 유명한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실사 영화가 지난 2017년 12월 공개된 바가 있습니다. (그 후 국내 넷플릭스로도 공개가 됐지만) 하지만 야심차게 선보인 것과 달리 엉망진창 전개에 조잡한 CG와 액션까지 흔한 '일본 만화 실사화 실패 사례'로 비웃음거리가 된지 오래됐죠.

 

그러다가 너무 당당하게도 최근 속편을 두편이나 발표하면서 그 중 1부 <강철의 연금술사 완결편: 복수자 스카>가 오늘 국내 넷플릭스로 공개가 됐습니다. 전작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본 저인지라 당연히 '다른 의미로' 큰 기대를 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그런 기대에 정확히 부응한 괴작이 나왔습니다.

 

우선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벌써 싼티가 군데군데 나는 장면들이 있고, 영화의 핵심인 연금술을 사용한 액션과 CG는 여전히 박진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에 촌스러운 연출까지 더해져 내가 지금 뭘 본건가 두 눈을 의심케하는 액션 장면은 덤이고요. 주인공은 금발에 악당은 백발에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분장이 붕 떠있는 와중에 그 중 한두 조연 캐릭터의 분장은 해괴망측한걸 넘어 흉물스럽게까지 보여서 진심으로 분노를 느꼈습니다. 또 굳이 만화스러운 개그 장면까지 넣어야 속이 후련했냐고 하고 싶어요.

 

이렇듯 볼거리가 저급인데 이야기도 당연히 무색무취가 되버려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2시간이 이렇게도 길었나... 체감상으론 이틀 걸려서 본 듯 피곤했습니다. 지금도 옆나라 워너브라더스는 왜 저런걸 만들고 있지 하고 현타가 좀 오는데 다음달 24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2부 <강철의 연금술사 완결편: 최후의 연성>도 얼마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지 기대 아닌 기대는 되네요... 어우 너무 피곤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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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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