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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ZK79PnKhFY

 

20년만에 한국 영화 점유율이 최저라네요... 알긴 알지만 뉴스에서 이렇게 저렇게 나오니 참 씁쓸합니다.

 

몸집을 계속 불려온 영화산업계에 필연적 조정기가 닥쳤다는 분석도 있는 모양인데 다들 어찌 생각하시나요???

 

이전부터 계속 이런 위기와 관련된 얘기는 오갔을 건데 (야구나) 영화산업이나 위기가 맞닥뜨리니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이 쥐고 있던 손 사이로 모든 게 다 빠져나갈 것 같습니다...


유녕

일반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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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에게 보내는 답글
    SBnew 2023.03.20 23:05

    몇몇 양산형 영화 갖고 다 싸잡아 '망할 만하다' 얘기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자백이나 소울메이트처럼 좋은 영화도 망하고 있고, 헤어질 결심이나 헌트 같은 작품들도 관객수가 기대치에 비해 심하게 안 나왔다고 얘기를 했는데 자꾸 자업자득거리는 게 어떤 도움이 되나 싶네요.

    어차피 80% 이상이 다 망하고 있는 시장인데 퀄리티가 뭔 의미가 있나요.

  • @SBnew님에게 보내는 답글
    바닷마을 2023.03.21 00:14
    자백, 소울메이트 둘다 리메이크고...
    저는 자백 원작을 이미 봐서 리메이크작을 볼 필요가 없었고,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반전의 타격도 적죠.
    한국영화의 너무 많은 지분을 차지한 스릴러 장르가 사람들 흥미를 덜 끌였을 것 같고요.
    소울메이트는 티켓가격를 생각하면 호기심을 자극할 장르는 아니라고 봅니다.
  • @님에게 보내는 답글
    strangepeople 2023.03.20 23:25
    영화 공부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도 열약한 한국 영화 산업이 코로나로 더욱 열세를 맞고 있어요.

    헐리우드처럼 빵빵한 자본으로 뒷배경이 받쳐진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에 비해 턱없이 예산이 부족하고 쉽사리 마음 가는대로 찍는게 참 어렵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좀 더 다채롭고 양산 작품의 틀을 벗어난 영화들이 대중들에게도 더욱 주목 받고는 있다지만 흥행에 있어선 아직도 모자라죠.

    투자사들은 어떻게든 수익은 얻어야 하니 모험을 하긴 어렵고 그러니 유명배우에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각본과 제작팀들이 가장 필요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길진 않지만 영화 공부 하고 촬영하며 짧게나마 체감한 것이 지금 필드에 뛰시는 분들도 정성들이지 않고 대충 대충 찍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란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예산 부족에 애매한 개성을 띌 수 조차 없다면 안정적인 플롯과 촉박한 일정으로 내 생각만큼 작품이 완벽하게 나오기가 참 어렵다는 걸 일반 관객이 아니라 그래도 영화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조금이나마 헤아리시고 발언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님에게 보내는 답글
    노네임 2023.03.21 0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님에게 보내는 답글
    strangepeople 2023.03.21 00:51
    시비를 걸리가요..ㅋㅋ

    지망하시는 분인 만큼 적지만 앞서 배운 사람으로서 영화와 영화 시스템의 따뜻한 면과 그보다 많은 차가운 면 면들을 다 알고 뛰어드셨으면 해서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요근래 (요근래라 말하기엔 이 또한 좀 시간이 되었지요.) 연극영화과보다도 영화에 관련한 학과중 연기자가 아닌 연출자와 각 파트들을 양성하는 대학 학과 비율이 상당히 늘어났고 익히 알고 있는 국내 거장들은 대부분 관련없는 학과를 진학했지만 최근에 떠오르는 영화 인재들 중에선 영화를 연출하고 만드는 교육 기관에서 배출된 케이스가 점점 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죠.

    말씀하신 관객들이 충분한 매력을 느낄 장르와 이야기의 명확한 기승전결,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포인트는 결국 세상 밖에 노출되고 대중에게 선보여지기 전까진 안개와도 같은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을 잘 꿰뚫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제작사 특히 프로듀서에게 달려 있겠죠.

    현 제작사들은 그에 관한 기술을 제대로 교육받지는 않았을 터이니 그들의 관습을 뭐라 하는건 조금 슬플 것 같습니다.

    해서 저의 생각은 현재 영화 연출자에 대한 교육의 관심도 늘지만 이러한 투자사와 제작팀 사이에서 돈을 중계할 수 있는 프로듀서, 제작자들의 능력이 핵심적으로 달렸으니 엘리트 제작자들을 양성하고 그들을 교육하는데도 우리나라 영화계가 더 관심을 가지면 조금이나마 해결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견해입니다.
  • @님에게 보내는 답글
    strangepeople 2023.03.21 01:16
    좌중을 압도하는 것은 결국 영항력있는 1인이죠.

    별개의 이야기지만, 국내 영화 시스템에서 근무시간과 급여에 관해 안정적으로 정착이 된 것도 다 그런 영향력 있는 거장들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어렵지만 바뀌는 흐름이 생긴 것입니다.

    공부도 좋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현장에 한 두어번 즈음은 나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제작 과정은 우리가 책과 논문,강의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더욱 넓은 영역이고 현장에 있으면서 또 새로운 관점들이 생겨나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뚜렷해지실 겁니다.

    그리고 영화 제작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성도 가장 높게 요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단 파트라도 들어가서 어떻게 사람을 구슬리고 지휘하고 과정이 차차 진행되는지를 이해하고 본인만의 각본이 나오고 또 작품이 나온다면 꼭 여러 곳에 노출 시키고 피드백을 받으세요.

    영화, 정말 짧은 몇분짜리 단편이라도 제작하다보면 적어도 서너번 이상은 깨지고 생각처럼 되지 않게 돼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처음엔 두렵고 낯설겠지만 정말 좋은 양분이니 눈감고 도전 해보시길 권합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었음 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GrayHEAD 2023.03.20 22:59
    마블도 많이 주춤하는 편이니
    딱히 한국영화만의 문제는 아닐 듯요
    코로나 영향이 슬슬 나오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 @GrayHEAD님에게 보내는 답글
    BlockBusted 2023.03.21 10:59
    근데 그렇다기엔 마블은 작년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중이었어요.
  • 바닷마을 2023.03.21 00:19
    비슷한 장르와 인물들, 줄거리가 많아서 공장판 같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어요.
    할리우드와 일본애니에서 보이는 감독의 인장 같은 오리지널티, 신선한 시도 같은 게 요즘 한국영화에서 통 안 보이더라고요.
    자유, 상상력과 야심이 안 보인다고 할까...
    안전을 도모한 시나리오가 오히려 진부하고 뻔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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