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때문에 제 맘속 스즈메 평점을 좀 깎아 먹었습니다 ㅎㅎ..
뭐냐 하면 바로 에? 에? 에에~?? 진짜 시도때도 없이 쓰더군요. 처음엔 스즈메가 독보적으로 사용하다가 나중엔 세리자와까지.. 소타도 조금 쓰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아무튼 하도 남발하다보니 우리 여주는 앞에 에에? 안붙이면 대화를 못하는 성격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반만 줄여줬어도 좀더 집중하기 좋았을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영화잡담
2023.03.24 08:56
환기성 농담) 스포는 아닌듯한 스즈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
muko.kr/189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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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어가 그렇지 않나요?ㅎㅎ -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에에???에~ 하는 건 실제로 본 적이 있어요
원래 그런가봐요 ㅎㅎ -
일본 실사영화에서도 엄청 자주 들었어요. 저도 첨엔 너무 오바하는 것 같아서 별로였는데, 실제로 저러는 일본인들 많다 하기도 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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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에에???에~ 하는 건 실제로 본 적이 있어요
원래 그런가봐요 ㅎㅎ -
@팝콘소믈리에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렇다 해도 일상도 아니고 엄연히 극장에 걸리는 작품인데 대사의 시작을 에? 로 점철하는건 좀 심했다 싶더군요 ㅎㅎ -
원래 일본어가 그렇지 않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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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보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극장판에서 이정도까지 에를 남발하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여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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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사영화에서도 엄청 자주 들었어요. 저도 첨엔 너무 오바하는 것 같아서 별로였는데, 실제로 저러는 일본인들 많다 하기도 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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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님에게 보내는 답글
대사를 조금만 정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죠 ㅎㅎ.. 평범한 일본여고생을 표현하고 싶어 그런 듯 한데 나중가니 이젠 어디서 에? 하고 대사를 시작할까 싶은 상황까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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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꽤나 높은 표현이에요. -
@GambleRumble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건 알고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애니도 열심히 보고 그랬으니.. 틀렸다는건 아니고 tv장편이나 드라마 같은 게 아닌 2시간짜리 극장영화인데 사용빈도가 너무 높은게 좀 아쉬웠단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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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나라 정서를 제일 잘 나타내는 표현같아요ㅋㅋ 스즈메는 놀랄 장면이 많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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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 간격이 좀 뒤틀렸다는 느낌을 받게 하더군요
감탄 놀람등 감정표현은 일본인의 그것인데 막상 이후 대시와 반응은 일반인의 그것이 아니니 말이죠. 극을 보면 결국 스즈메가 다른 일반인들과는 어긋나 있는 상태의 인물이다라는게 밝혀지지만요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음..? 스즈메의 표현은 일본인의 그것인데 이후 반응이 일반인과 다르게 어긋나있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후라는게 어떤걸 말씀하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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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님에게 보내는 답글
평범한 일반여고생의 감정을 가지고 반응하지만 막상 위함한 순간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한다던가 반쯤 달관한 듯한 대사 기묘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도 거의 흔들리지 않고 바로 행동하고 그런 여러가지요
반응은 일반인처럼 당황도 하고 난처한듯 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는 상태란거죠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무슨말씀하시려는지 알겠어요. 동일본대지진으로 엄마를 잃은 스즈메가 분명 평범하게 살아온건 아닐텐데 겉으로 표현은 너무나 일반여고생과 똑같이 하면서 중요한 순간에는 어른스럽게 변하는 간극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싶으신거죠?
일단 "에에?" 같은 감탄/놀람표현 만으로는 그 간극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저건 그냥 일본인들 일상언어예요. 우리의 대박, 헐, 아니, 근데, 진짜 같은 그런 문장이에요.
그리고 스즈메가 어머니를 잃고 바로 이모가 키웠잖아요. 이모의 사랑으로 스즈메 역시 겉으로는 평범한 여고생처럼 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내면 속에서는 검게 쳐진 일기장을 떠올리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고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순간에서 대범하게 행동하고 죽음따위 무섭지 않다고 말이 나왔을 거예요.
아! 그리고 제가 알고있는 일본인들도 저런 말 자주합니다. 지진때문에 가족을 잃은 사람이 몇집걸러 있을만큼 흔한 일이라 삶에 대한 달관을 어렸을 때부터 배워요. 가까운 예로 일본은 무덤이 가정집 바로 옆에 있는 일이 많아요. 그냥 길 가다가 바로 있어요. 한국인은 질겁을 하지만 그런 우리를 보고 일본인들은 "죽고 사는건 그냥 한 걸음차이다" 라고 하더군요.
간극이 해소되셨으면 해서 길게 적어봅니다. -
@국간장님에게 보내는 답글
죽고 사는건 한걸음차이다 바로 옆나라인데... 지진 태풍이 많아 죽는 경우가 많아 생겨난 가치관이였군요
그래도 역시 주인공이 비범한 상태인건...
사람이 가치관을 그렇게 가지고 있는 것과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니 말이죠. 그게 특히 자신의 행동이 목숨과 직결된 사항이라면 더더욱요. 역시 평범한 상태는 아닌 듯 합니다. 죽은자의 세계를 너무 어릴때 접하면서 소타의 할아버지가 말한 헤매였다고 했죠.. 홀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스즈메의 행동양식에 은연중에 영향을 줬다고 말이죠 ㅎㅎ;;
주인공이 너무 평범하면 진행이 재미없긴 하죠아무튼 여러가지 알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에~? 나니? 나니나니나니? -
@등불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즈메 하는 순간 머릿속을 맴도는군요 에에? 에? 나니나니나니!그런데 이후 행동은 너무 거침이 없어요.. 특히 거기서 뛰어내릴때는 얘가 진짜 멘탈이 정상인가 싶을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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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본 영화나 애니, 드라마보다도 많았다고 느끼셨던건가요?
그 사뮤엘잭슨의 f단어 모음집처럼요? ㅋㅋㅋㅋ
저는 어릴 때 일본 작품들에 빠졌었던 때가 있었는데
놀라는 장면에서 무조건 쓰이던거라 그땐 좀 오글거렸는데, 이젠 많이 익숙해져서 못느꼇던 것 같아요
진짜 드라마,영화,애니,게임,광고,토크쇼,예능 전부 다 무조건 '에' 잖아요 ㅋㅋㅋㅋ+그리고 감독님께서 스즈메를 진짜 여고생들을 모델로 삼아서 만들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더 그랬던거지 않을까 싶어요
일본 여행 갔을 때 진짜 많이 들었어요. 그냥 일상적인 감탄사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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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거의 대사마다 척추반사급으로 튀어나오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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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일본인 여성 관광객 네 분이 뭔가 열심히 대화하고 있더라구요
버스가 한대 섰는데 확실치 않나 봅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한 명이 기사분한테 말하려는 순간
기사분 문 닫고 출발
넷이서 에?에~? 하더라구요 -
@비나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우와 ㅋㅋㅋ 그정도면 그냥 거의 모든 감탄사를 에? 로 퉁치는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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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일본 사람을 일상적인 감탄사 입니다. 우와~ 뭐 이런건데 더 자주쓰죠.. ㅎ 나니? 이것도 우리가 '뭐야~' 하는 느낌으로 ㅎ 개인적으론 일본 사람들의 언어적 감정표현이 한국보단 더 낫다고 봅니다.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저는 감정표현을 적당히 하는걸 선호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리고 표현방식과는 별개로 작품이 2시간짜리 영화가 아니라 하다못해 2-3부작 드라마만 됐어도 크게 거부감은 안느꼈을거 같긴 합니다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
한국 사람 입장에선 좀 오글? 거리는 것도 있죠 ㅋㅋ 에에~? 에~? 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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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두시간을 압축해서 에?에? 하니 그런듯 해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