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912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리뷰를 쓰는 중에 박평호와 김정도 캐릭터를 비교하며 느낀 건데,

대사관 폭발 이후 김정도가 파편에 가슴이 찔려 죽어갈 때

박평호가 가슴을 지혈하며 “살 수 있어”라 말하지만

김정도는 “살고 싶었나?”라고 응수하며 죽어가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배신감 때문에 물은 것이겠지만, 한편으로 정도의 질문은

마치 “내가 삶에 미련이 남아있을 것 같냐”는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표적도 살려야 했던 평호,

표적을 죽이기로 선택한 이상 자신도 처음부터 죽을 각오흘 했던 정도.

두 사람의 정체성이 단적으로 표현되는 대사 같더군요.


영화 액션만큼 각본도 참 좋았어요.


profile 아스탄

잘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astan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서래씨 2022.08.15 20:57
    그 장면 대사 너무 좋았어요 기억에 많이납니다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2
    가만보면 단순한 장면 안에 함의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 profile
    AdAstra 2022.08.15 20:58
    헌트는 대사도 참 좋고 이야기도 탄탄해서 재밌었어요. 이정재 감독이 직접 뜯어고친 훌륭한 각본 덕분입니다.
  • @AdAst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4
    진심… 데뷔작부터 이렇게 좋은데 후속작은 본인 역시 정말 부담되겠어요
  • profile
    EXECUTIONER2024 2022.08.15 21:06
    만약 헌트를 원래 각본으로 나왔었다면 지금쯤 많이 안 보러 왔을거에요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9
    원래 각본이 어땠는지 잘 모르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시나요?
  • 뽀돌이치킨 2022.08.15 21:08
    정말 모든 대사 하나하나 많은 고민을 한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 @뽀돌이치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10
    그러게요. 스토리 안에 꼭 필요한 대사들만 넣은 거 같은데 그게 임팩트가 있어요.
  • @아스탄님에게 보내는 답글
    뽀돌이치킨 2022.08.15 21:13
    이정재 감독님이 ‘남산’이라는 시나리오 판권을 구입해서 수정하셨는데 인물의 관계나 비중들을 많이 변경했다고 하시네요
  • @뽀돌이치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16
    아하 그러고 보니 원제가 남산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 요다다 2022.08.15 21:54
    저도 정도의 마지막 대사가 제일 여운이 컸습니다 다른 대사들도 좋은 게 많았는데 2회차 하면서 다시 챙겨봐야겠어요
  • @요다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2:03
    재미에 여운까지 갖춘 웰메이드 영화 같습니다
  • profile
    오답노트 2022.08.17 18:41
    참 보면 둘다 점점 같은 색으로 맞춰져 가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서로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요.. 살수 있어 와 살고 싶었나? 에서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정도와 평호는 끝까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5773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4150 135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5158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3608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8685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6665 169
더보기
칼럼 <애스터로이드 시티> 나에게 왜 이런 일이 [14] file 카시모프 2023.07.04 3959 36
칼럼 [오펜하이머] (*) 자격지심과 인간관계에 대한 뻘한 생각 (수학과 철학 / 인터미션) [4] file Nashira 2023.09.23 3124 4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1064 13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9766 28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7268 58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4792 8
영화잡담 듄 파트2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7 38006 4
개인적으로 올해 별로였던 영화들 5편 [7] file
image
2023.12.30 36751 12
영화잡담 파묘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2 34552 8
쏘핫 개인적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올해 영화들 [21] file
image
2023.12.28 25499 24
영화잡담 (스포가능성)웡카 쿠키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나요? [5]
2024.01.31 21918 3
쏘핫 아쿠아맨2 에그지수 진짜 ㅋㅋ [21] file
image
2023.12.26 21787 38
쏘핫 이동진 평론가 <서울의 봄> 별점 및 한줄평 [11] file
image
2023.11.26 20626 46
영화잡담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 잘나온 작품들 추천 (정주행용) [7] file
image
2023.11.14 20194 9
범죄도시4 베를린 관객들 평가 나오는중이네요 [4] file
image
Tio
2024.02.24 20146 13
근본 없이 갑툭튀 했지만 멋있었던 mcu 캐릭터들.. [2] file
image
2024.01.02 19287 14
쏘핫 이동진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별점 및 한줄평 [9] file
image
2023.12.25 19088 37
쏘핫 박찬욱 감독님이 강연 첫 시간에 한 말이라는데 웃프네요 ㅋㅋㅜㅜ [4] file
image
2024.01.12 18465 33
영화잡담 메가박스 예매제한 처음 걸려봤네요. [6] file
image
2024.01.19 18438 2
영화잡담 23년 최악의 영화들.. [5] file
image
2023.12.31 17079 3
영화잡담 개인적인 2024년 최고 기대작 3편 [3] file
image
2023.12.26 16384 9
영화잡담 스포) 퓨리오사 쿠키 영상, 의미 file
image
2024.05.22 15309 3
수위 제일 높았던 영화 [27]
2024.02.20 15288 14
쏘핫 텔레그램 용산 IMAX 알리미가 있었네요 [17]
2023.05.20 15113 20
영화잡담 무너질대로 무너진 디즈니의 궁여지책 [21] file
image
2024.01.04 14994 7
쏘핫 이동진 평론가의 2023년 한국영화 베스트 10 [18] file
image
2023.12.06 14888 2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