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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는 중에 박평호와 김정도 캐릭터를 비교하며 느낀 건데,

대사관 폭발 이후 김정도가 파편에 가슴이 찔려 죽어갈 때

박평호가 가슴을 지혈하며 “살 수 있어”라 말하지만

김정도는 “살고 싶었나?”라고 응수하며 죽어가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배신감 때문에 물은 것이겠지만, 한편으로 정도의 질문은

마치 “내가 삶에 미련이 남아있을 것 같냐”는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표적도 살려야 했던 평호,

표적을 죽이기로 선택한 이상 자신도 처음부터 죽을 각오흘 했던 정도.

두 사람의 정체성이 단적으로 표현되는 대사 같더군요.


영화 액션만큼 각본도 참 좋았어요.


profile 아스탄

잘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a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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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서래씨 2022.08.15 20:57
    그 장면 대사 너무 좋았어요 기억에 많이납니다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2
    가만보면 단순한 장면 안에 함의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 profile
    AdAstra 2022.08.15 20:58
    헌트는 대사도 참 좋고 이야기도 탄탄해서 재밌었어요. 이정재 감독이 직접 뜯어고친 훌륭한 각본 덕분입니다.
  • @AdAst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4
    진심… 데뷔작부터 이렇게 좋은데 후속작은 본인 역시 정말 부담되겠어요
  • profile
    EXECUTIONER2024 2022.08.15 21:06
    만약 헌트를 원래 각본으로 나왔었다면 지금쯤 많이 안 보러 왔을거에요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09
    원래 각본이 어땠는지 잘 모르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시나요?
  • 뽀돌이치킨 2022.08.15 21:08
    정말 모든 대사 하나하나 많은 고민을 한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 @뽀돌이치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10
    그러게요. 스토리 안에 꼭 필요한 대사들만 넣은 거 같은데 그게 임팩트가 있어요.
  • @아스탄님에게 보내는 답글
    뽀돌이치킨 2022.08.15 21:13
    이정재 감독님이 ‘남산’이라는 시나리오 판권을 구입해서 수정하셨는데 인물의 관계나 비중들을 많이 변경했다고 하시네요
  • @뽀돌이치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1:16
    아하 그러고 보니 원제가 남산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 요다다 2022.08.15 21:54
    저도 정도의 마지막 대사가 제일 여운이 컸습니다 다른 대사들도 좋은 게 많았는데 2회차 하면서 다시 챙겨봐야겠어요
  • @요다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아스탄 2022.08.15 22:03
    재미에 여운까지 갖춘 웰메이드 영화 같습니다
  • profile
    오답노트 2022.08.17 18:41
    참 보면 둘다 점점 같은 색으로 맞춰져 가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서로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요.. 살수 있어 와 살고 싶었나? 에서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정도와 평호는 끝까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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