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보고 화장실에서 볼 일 보며 아직 가시지 않은 여운을 추스리고 있는데
고등학생과 대학생 사이로 보이는 친구들이 단체로 들어 오더니
"XX 이 영화 보자고 한 XX 누구냐? 아우 XX 영화 보는 내내 핸드폰만 봤다 XX"
그래도 다행히 고마웠던 게 영화 보는 내내 부시럭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습니다. 제가 제일 앞 열에서 봐서 폰딧불했는진 모르겠지만요.
저도 미성년일 때 패왕별희 너무 재미 없게 본 기억이 있어서 조금은 공감했습니다. ㅎㅎ
나이 들어서 다시 본 패왕별희는 너무나도 가슴 아려서 여운이 강하게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