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211690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0414_124830.jpg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영화 장기자랑 보고 왔습니다.

영화보기전엔 1주차 포스터가 갖고싶다 생각했었는데 보고나오니 2주차 포스터에 더 정감이 갑니다.

인물 한명한명이 나와있기에.

 

후기는 개인적인 감상 부분과 영화감상 부분 두파트로 적어봤어요. 영화이야기만 궁금하신분들은 개인적인 감상을 스킵해주세요.

 

개인적인 감상ㅡ(영화랑 상관없는부분)

안산이 친정이고 단원고가 있는 동네 출신이어선지 영화시작부터 눈물이 나와 힘들었어요.

4호선 전철을 타면서 보이는 고잔동 풍경, 화정천옆 산책로 등 너무나도 익숙한 동네풍경들.

영화는 순식간에 4월의 안산공기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중앙동(안산의 번화가)에 가면 한동안 아이들의 그림자가 보여서 멍했었어요.

 

이곳을 아이들이 지나다녔을텐데,여기서 영화를 보고 저기서 떡볶이를 먹었을텐데..하고요..

초상집 분위기의 안산.. 웃지못하는 동네사람들, 초조하게 뉴스소식만 보던 그때의 날들..

 

영화감상ㅡ

정말 좋았습니다. 다큐영화를 좋아하는편인데, 그점을 빼고보더라도 내용적으로도 좋았어요. 역시 사람사는 이야기가 최고의 영화인가봐요.

 

뭘해도 사는것같지 않았을 엄마들이 연극으로 인해 삶의 의지와 욕심이 마음속에서 생겨나는것이 느껴져 좋았어요.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을수만은 없으니까요.살아야하고, 삶을 욕심내고 즐겨야하고 그럴 권리가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장기자랑이라는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여행에서 했었을 무대를 엄마들이 대신하면서 세상에 선보이고, 그 아이들이 제주도에 도착한 순간까지 연기하는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극단 노란리본의 연극을 꼭 직접 관람하고 싶네요.

 

영화 장기자랑, 간만에 본 아주 좋은 아트하우스 영화였어요.


profile 파워핑크걸

예술/독립/예쁜 영화 좋아해요🥰

 

2024 별점 5점 영화

쇼생크탈출 리마스터링

월.E

 

좋았던 영화

1. 웡카4.5점

2.패스트 라이브즈4.5점

3.모드 집에서의 하룻밤4.5점

4.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4.5점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5892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4443 135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5404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3886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8940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6759 169
더보기
칼럼 [Tech In Cinema] 게릴라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 [11] file Supbro 2023.10.01 3764 30
칼럼 [운디네] 속에 담긴 베를린의 슬픈 도시개발사-1 (스포) [11] file Nashira 2023.09.03 3813 30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1381 13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9808 28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1]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8178 62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5104 8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542 91
쏘핫 추석 대작 세편 간단후기 [37] file
image
2023.09.22 2423 56
쏘핫 오펜하이머 IMAX 70mm 후기 [26] file
image
2023.07.21 2601 56
쏘핫 [스포] ‘길위에 김대중’ 정치색이 두드러지는 다큐는 아닙니다_ [12]
2024.02.09 2906 55
쏘핫 <마담 웹>초초초초 불호 후기 [67] file
image
2024.03.13 4970 53
쏘핫 그어살 극불호 후기(스포 O) [30] file
image
2023.10.25 3664 52
쏘핫 인어공주 찐팬의 2023인어공주 리뷰 (스포) [9]
2023.05.29 1442 50
쏘핫 <귀공자>무인 시사보고왔어요. file
image
2023.06.13 1212 50
쏘핫 (영재방) 퓨리오사 매드맥스사가 엔딩장면 해석(약스포) [12] file
image
2024.05.23 6601 49
쏘핫 미야자키 하야오 어떻게 은퇴할 것인가 (스포) [9]
2023.10.26 2653 49
쏘핫 <더 문>봤습니다.(불호후기) [30]
2023.07.25 2575 46
쏘핫 아쿠아맨 인천 포디 후기.jpg [13] file
image
2023.12.24 9940 46
쏘핫 무코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28] file
image
2024.06.30 3883 45
쏘핫 <위시>를 보며 내가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스포) [16] updatefile
image
2024.01.08 3236 44
쏘핫 [바비] 너무 좋았네요 (약스포) [5]
2023.07.20 913 44
쏘핫 와 바비 너무 재밌습니다 진짜 [4]
2023.07.19 1582 43
쏘핫 (스포)인어공주 저만 재밌게 봤나보군요ㅠ [25]
2023.05.30 1254 41
쏘핫 [문재인 입니다] 보고왔어요 [6]
2023.05.12 1289 41
쏘핫 캣츠가 영화일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면 영웅은 영화로서 제 기능을 상실한 영화. [8] file
image
2022.12.26 1157 40
쏘핫 오펜하이머 시사회 후기 [18]
2023.08.10 2593 4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