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탈 많고 시끄러웠던 영화인건 알고는 있었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보려다가 이제야 시청하게 되었네요
일단 호평이 자자했던 전반부 파트는 진짜 만족스럽더라구요 돌+아이 그 자체인 류진석이라는 빌런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지상과 공중 파트를 빠른 호흡의 편집으로 분배하며 엄청난 긴장감을 만들어가다 360도 회전,하이재킹 시퀀스로 정점을 찍는데
여기까진 진짜 역대 보지 못했던 엄청난 장르 영화 한편이 탄생하는줄 알았으나..
네.. 거기까지더군요
잘 쌓아놓은 빌드업 붕괴와 함께 신파 범벅 게다가 선 넘은듯한 사상 전파까지.. 전반부에서 보았던 그 엄청난 몰입감은 온데간데 없고 1절 2절 3절을 넘어 뇌절 투성이인 영화로 전략해버리더군요..
임시완 배우의 퇴장과 함께 영화의 퀄 마저도 퇴장당한것 같은 영화였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