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영화든 호불호는 나뉘지만 무대인사하는 배우분들 조차도 극과 극을 걱정 하는 영화라리... 그래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호불호 나뉨은 모아니면 도라서 관객으로 하여금 도박하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심지어 제 지인분 중에서도 올 해 최악의 영화라고 평을 해서 걱정이 많은 상태로 극장을 향었거든요. 

 

뭔가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기대감을 낮춘 까닭일까요? 아니면 대충 어떤 방식의 영화인지 알고 가서 그럴까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보니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생각 했던 것보다 더 심한데? 라는 마음이 초반을 지배 했습니다. 그러나 '그래, 이런 시도의 영화인거 알고 왔으니까 얼마나 더 망가지나 보자' 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의외로 웃음 코드가 맞아서 몇번 현웃이 터졌고 객석 반응도 굉징히 좋았습니다. 취향이 맞는 사람이 같이 보여서 그런지 웃음이 전파되어 배가되고 분위기에 휩쓸려 하하호호 분위기로 관람했어요. 

 

어떤 연출이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러서는 이제 뭘 해도 말이되는 영화구나, 하는 마음마저 들었어요. 실제로도 그랬구요. 뭔가 "영화는 이래야돼" 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순 영화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와중에 뮤지컬 씬들 노래들이 좋아서 이 부분만 유튜브에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물론, 이렇게 후기를 남기면서도 불호인 분들의 심정도 100% 이해가 되는 영화입니다. 

 

P1188348.JPG

 


profile 스포일러

안녕하세요. 항상 저를(닉네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쀼밍밍 2023.04.15 22:29
    저도 오늘 무인 갔는데 평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초반에는 엄청 지루했는데 생각치못한 곳에서 웃었네요 ㅋㅋㅋ 애초에 기대가 낮았던 탓인가 저도 호에 가까워요 ㅎㅎ
  • @쀼밍밍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포일러 2023.04.15 22:34
    기준치가 워낙 낮았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 컨피던스홧팅 2023.04.15 22:49
    이선균씨 친필싸인도 받으셨네요.
    축하 드려요.
  • @컨피던스홧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포일러 2023.04.15 23:02
    감사합니다.
  • 영화세상 2023.04.15 23:23
    전 주성치때부터 좀 병맛스러우면서 코믹한 장르를 좋아해 와서인지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과 전개가 은근히 취향에 맞아서 볼만했어요~ㅎ
    불호 의견이 많을거라는거 저도 100% 충분히 이해되긴 합니다~ㅋ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포일러 2023.04.15 23:33
    주성치 세대시군요. ㅋㅋㅋ
  • @스포일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영화세상 2023.04.15 23:34
    학창시절부터 주성치 영화 엄청 봤었죠~ㅎ
  • profile
    제이슨 2023.04.16 00:11
    저는 개봉일 무대인사 관람 했어요.
    감독님께 웃음 강의 듣고,
    배우분들 호불호 걱정 듣고 보니
    영화의 고정된 틀을깨는
    약간 비상식?적인 영화,이상한 세트
    그리고 훅 휙 꽝?
    등등 암호같은 구호 ,음악등에 약간 중독되면서
    영화속에 동화되는 나를 발견한 영화 였네요^^~
  • @제이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포일러 2023.04.16 00:19
    손모양도 기억나네요. 여래바래~
  • @스포일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제이슨 2023.04.16 00:26
    맞아요,여래바래
    그리고 그 손모양 따라하기 난이도가 좀 있더라구요^^~
  • profile
    하지무 2023.04.16 11:32
    '그래, 이런 시도의 영화인거 알고 왔으니까 얼마나 더 망가지나 보자'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그 생각으로 보러가니까 오히려 장점이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733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5743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7378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6533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92489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6212 173
더보기
칼럼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6] file 5kids2feed 2024.08.24 2406 5
칼럼 <트위스터스> 길들여지지 않는 것을 길들이기 [2] file 카시모프 2024.08.22 2157 25
불판 8월 28일(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아맞다 10:06 281 2
불판 8월 27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57] update 아맞다 2024.08.26 14903 40
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9] updatefile cjenmmovie 파트너 14:07 4052 123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2022.08.17 536533 150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455743 140
영화잡담 듄 파트2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7 39171 4
수위 제일 높았던 영화 [29]
2024.02.20 38079 16
개인적으로 올해 별로였던 영화들 5편 [7] file
image
2023.12.30 36901 12
영화잡담 파묘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2 35533 8
쏘핫 <에일리언 로뮬러스> 간단 후기 쿠키여부 [3]
2024.08.14 33698 22
쏘핫 범죄도시4 마석도 스틸컷 공개 [5] file
image
2024.01.12 30983 49
쏘핫 개인적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올해 영화들 [21] file
image
2023.12.28 28325 24
쏘핫 개인적인 국내 최고 특별관 & 일반관 추천(명당) 좌석 정리 [5] file
image
2022.09.29 26424 27
쏘핫 [블라인드펌]제발 영화보러 오지 마세요.. 아니 롯데시네마에 오지마세요.. [26] file
image
2023.12.05 25438 55
1100만 흥행 '파묘' "105억원 손해봤다" [21] file
image
2024.05.04 24744 18
영화잡담 (스포가능성)웡카 쿠키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나요? [5]
2024.01.31 22310 3
근본 없이 갑툭튀 했지만 멋있었던 mcu 캐릭터들.. [2] file
image
2024.01.02 22157 14
쏘핫 아쿠아맨2 에그지수 진짜 ㅋㅋ [21] file
image
2023.12.26 22073 38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엥…? [6] file
image
2024.01.24 21783 9
쏘핫 이동진 평론가 <서울의 봄> 별점 및 한줄평 [11] file
image
2023.11.26 20980 46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 잘나온 작품들 추천 (정주행용) [7] file
image
2023.11.14 20594 10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더빙판 자막판 둘 다 봤습니다 (스포o) [4]
2024.06.13 20498 5
범죄도시4 베를린 관객들 평가 나오는중이네요 [4] file
image
Tio
2024.02.24 20339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