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언급한 세 작품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네마 천국, 파벨만스 제목만으로도 이 두 작품을 보신 분들은 짐작이 가실 것 같네요.

라스트 필름쇼 역시도 어린 시절 영화에의 꿈을 품게된 소년의 성장영화 입니다.

 

어제 GV 시간에서도 들었지만

라스트 필름쇼도 시네마 천국의 아류작이라는 소리를 대차게 들었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기분나빠하지않고 오히려 그 작품과 거론되어서 영광이라고 했다고 해요.

 

스토리는 소개된 대로

인도 한 시골마을의 소년이 가족들과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그에 매료되어

영화를 사랑하게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시네마 천국, 파벨만스에서도 이뤄지는 내용이며 그 길은 영화마다 각자 다르게 전개되지요.

이 작품도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제 GV시간에 황석희 번역가님과 민평론가님이 영화에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풀어주셔서

영화에 대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벨만스와는 비교되는 게

샘은 부모님에게 카메라도 선물받고 나름 유복한 환경이었지만

라스트 필름쇼의 사메이는 인도의 상급계급인 브라만 집안의 아이지만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털린 덕에 집안이 넉넉하지 않고 아버지와 기차역에서 차(tea)를 파는 소년입니다.

심지어 학교도 기차로 통학해야할 만큼 깡시골에 사는 아이고요.

그러던 사메이가 우연히 영화를 보고 영화를, 그리고 그 빛을 사랑하게 되고서는

엄마의 도시락을 매개체로 영상기사와 친해지게 되어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는 필름을 훔쳐내어 직접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꿈을 찾아 떠나게 되는 건 시네마천국, 파벨만스와도 공통적인 부분이고요.

 

세 작품은 각각 인도, 이탈리아, 미국 으로 그 문화적 환경이 다르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장을 그려냈다는 큰 공통점을 갖고

그 안에서 또 서로 다르게 구현이 됩니다.

보는 내내 화면에, 빛에, 주인공 사메이와 그 친구들의 모습에

마음이 안타깝기도, 함께 환호하기도, 응원하기도 하고

마음 속이 몽글몽글 해지기도, 부풀기도, 꺼지기도 하면서 그들의 여정을 지켜봤네요.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기회된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profile 마롱마롱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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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내꼬답 2023.04.16 14:33
    라스트필름쇼 진심 강추영화에요ㅎㅎ
    시사때보고 반해버린작품입니다.
  • @내꼬답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마롱마롱 2023.04.17 00:37
    전혀 생각없다가 GV가 두번이나 잡혀있기에 궁금해져서 보러갔었는데 너무 감동먹고 왔어요. 색유리, 색필름, 마지막의 팔찌들.. 색감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 profile
    쓰미 2023.04.16 15:11
    저는 시네마천국 파벨만스 인생영화였는데 라스트 필름쇼는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님 리뷰 보고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좋은 추천글 감사합니다.
  • @쓰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마롱마롱 2023.04.17 00:39
    이 작품도 마음에 드시면 좋겠습니다! ^_^
  • profile
    썽미니 2023.04.16 17:01
    오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후기 덕분에 볼 마음이 생기네요!!! 저도 지금 영화 쪽 지망생으로 기대되네요!!
  • @썽미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마롱마롱 2023.04.17 00:39
    그러시다면 더 와닿으실 것 같아요.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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