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스무페 비긴어게인을 봤습니다.
일정이 확실치 않아서 극장에서 현장 매표를 했죠.
가격이 만원이더라구요??
순간 '티켓값이 저렴하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하지만 곧이어 '뭐야? 예전엔 원래 이가격이었잖아??'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 맞아요. 요즘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물가가 오른만큼 영화값도 많이 올랐죠.
제가 20년도 코시국에 가격 처음으로 올리기 직전 입대를 한지라 아직 티켓값이 10000/12000원이 더 익숙한 감도 있습니다.
만원이라는 가격에 저렴함을 느끼는 저를 보니 극장이 티켓값을 내리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수입은 그대로인데 의식주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문화생활이나 사치하는 부분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게 당연하잖아요..? (아닌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ㅋㅋ)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만원짜리 영화를 다섯편 보는거랑, 만 4천원 짜리 영화를 세편을 보는것을 비교하면 체감상 후자가 더 큰 지출을 한것만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여튼 우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기에 차가운 가슴으로 가격을 올렸을 극장업계/영화업계도 차가운 가슴으로 우리를 유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p.s. 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가격좀 내려라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