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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약 200년 놀라운 장난감들로 가득찬 백화점의 주인인 mr.마고리엄이 매니저 몰리에게 백화점을 넘겨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판타지스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의 소재가 장난감이 살아움직이고 장르가 드라마(다만 이 작품에선 혈육)라는 점에서 개봉당시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떠오르는 분이 있으실 것 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표절은 아니며 많은 차이점을 보이나 결론적으로 쓰자면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어드벤쳐에 중심을 뒀다면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드라마에 중심을 둡니다.

이 영화를 겉보기엔 아동만을 저격하여 만들어진 영화으로 느끼겠지만 실제론 아이와 어른까지 지루함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비하면 스케일이나 어드벤쳐는 약하지만  아이들이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 감독이 알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작중에서 다양한 재밋거리들이 나옵니다. (와중에 이스터에그 몇몇이 나오니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백화점이긴 해도 실제론 좁은 공간을 가진 가게임에도 보는 내내 즐거운 표정이 사라지지 않게 만드는 귀여운 비주얼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CG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어른도 용서할수 있게 합니다.  

반면에 어른의 경우 영화의 주제와 배우들의 연기력을 통해 충족하게 만듭니다. 초반의 유치한 분위기와 반대로 백화점을 떠나야하는 마고리엄과 점차 힘을 잃어가는 백화점을 통해 동심은 다 자란 우리에게 있어 어떠한 존재이자 가치가 있는 건지 질문을 던져줍니다. 아쉽게도 영화의 러닝타임이 약 90분이고 제때 주제를 심지 못하여 진한 감동이 밀려오지만 갑작스럽게 끝낸 결말에 힘을 잃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의 추억이나 동심을 두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깊은 여운을 받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의 경우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이자 이 후기를 쓴 계기로 한계점이 많은 아동 영화에서도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고리엄을 맡은 더스틴 호프만이나 주연 배우인 나탈리 포트만, 현재 에어로 유명한 제이슨 베이트먼의 연기력이 빛을 발휘합니다. 주제가 힘을 잃긴 해도 배우들의 노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그중에서 더스틴 호프만은 중반부터 감탄만 내놓는데 바빴으며 혼자 병실에서 지내다 (스포일러)를 행하는 장면은 영화 본편 중에서 제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 입니다. 그래서 2월에 재개봉한 '졸업'을 통하여 더스틴 호프만에 대해 알게 되신 분들께도 추천하는 영화 입니다.

 

결론으로 가자 평소 장난감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보셔야하는 영화라 생각하며 아쉬운 완성도가 있어도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실 것 입니다(참고로 신파는 없습니다.) 

 

별점: 3.5/5

 

*약간 유치하지만 본편처럼 신기한 오프닝과 엔딩크레딧 역시 볼만하며 중요치 않지만 의외로 엔딩크레딧 후에 쿠키 영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2 제가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다름아닌 책이었는데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을 읽다 추천 목록을 통해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와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원작이 소설이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와 다르게 이 영화는 영화가 원작이고 이 영화의 소설은 영화 원작 기준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참고로 영화 본편 다루는 게 아니라 프리퀄이더라고요.)

3.17.18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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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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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wangju2023 2023.04.21 17:45
    혹시 어디서 스트리밍 혹은 구매하셨을까요? 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 @Gwangju2023님에게 보내는 답글
    뒷북치는비 2023.04.21 17:55
    작년 왓챠를 통해 감상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왓챠가 만료되어서 OTT로 볼 방법은 없지만 어린이 영화이어서 주변 도서관에 가시면 있으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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