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직전에 코 돌비에 놉을 좋은자리로 예매 했지만... 코로나 이슈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었습돠.
상태는 좋아졌고 해지 후 보러간 놉! 역시... 제가 기대했던 작품답게 잘 보고 왔습니다. 이번년도 저의 위시리스트에 '놉' 도 올려야될것 같습니다
(대학교 과제로 겟아웃을 할때부터 조던필감독 영화를 좋아했거든요!)

이번 영화에서 전체적으로 기존에 장점이였던 미스터리 호러 분야에 예술성을 더하기 시작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초기 인터뷰 당시 '겟아웃은 파랑색, 어스는 노란색(?) 놉은 초록색' 을 띈다고 했는데 마지막 외계인을 통해 왜 초록색인지 잘 보여줬던것 같습니다.

20220823_183603.jpg

연기력도 좋고... 사운드도 좋고 딱 한가지 아쉬운건 화면이 어두워도 너무 어두워서 후에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본다면 일반집에서는 못보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두운 분위기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촬영은 소름돋게 정적이고 깔끔합니다. 극 초반부의 인물소개나 감독소계장면에서도 깔끔하고 떡밥도 넣은게 좋았습니다.

common.jpeg.jpg

위에서 언급했듯 조던필 감독에 영화에서 '떡밥', '암시' 요소를 잘 쓰는걸로 유명하다고 생각되는데 성경구절부터 초록색, 원시인과 다큐멘터리, 원숭이(?)와 외계인 등 제가 아는것들 뿐만아니라 추가적인 떡밥들이 넘처나고 알아내는것이 큰 재미일것 같습니다.(아마 지금쯤 유튜브에는 온갓 해석글이 판치겠지만 천천히 들어봐야겠네요) 혹시 이 리뷰를 읽는 분은 찾아낸 떡밥이 뭐가 있으셨나요??

common.jpeg-1.jpg

가볍게 보면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 너무 잔인하지도 너무 무섭게도 만들지 않는 영화, 하나의 장르만 계속해서 질질 끌지 않는 영화...

'이젠 미스터리 장르에 장인으로 성장한 조던필감독...'

이말처럼 하나의 장인이 되어가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걱정되는건 나중에는 자기만의 생각에 빠저서 공감못하는 영화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profile 자연형인간

취미로 오티 영상 찍고 카메라에 환장하는 혼영족입돠 

나중에 제가 찍은 촬영물들이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좋아했던 영화들]

2024년도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 파묘

- 인사이드 아웃2

 

2023년도

- 노량: 죽음의 바다

- 서울의 봄

-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 콘크리트 유토피아

- 플래시

- 존 윅 4

- 가디언즈 오브 겔럭시 VOL3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보 이즈 어프레이드 

 

2022년도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탑건 : 매버릭 

- 범죄도시2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 씽2게더

 

2021년도

- 자산어보

- 크루엘라 

- 소울

 

인생영화

[칠드런 오브 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Maetel 2022.08.23 18:45
    ㅎㅎ 엄청 좋았죠! 그리고 저 포스터도 무척 좋더라고요!
  • @Maetel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자연형인간 2022.08.23 18:52
    다행이ㅜ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 profile
    카타기리 2022.08.23 18:49
    (강스포) 저는 영화를 두 번 보니까 맨 마지막 분위기와 주변 간판등의 떡밥(잘가세요 카우보이, 저 너머로)으로 인해 OJ는 죽었고 에메랄드는 마지막에 OJ의 헛것을 보는게 아닌가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 @카타기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자연형인간 2022.08.23 18:54
    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왜 이름을 OJ로 불렀을까요? 해석도 있겠지만 생각하게되는 요소 같아요
  • @자연형인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타기리 2022.08.23 18:56
    저는 Otis Junior의 약자인것 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다른곳에서 가져온 해석을 첨언하자면 "첫 글자인 오티스는 오디세우스가 지신의 가명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단어로, 아무도 아닌 자 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이다. 작중에 티비 쇼에서 특종을 위해 헬멧을 쓴 채 등장했던 촬영자가 에메랄드에게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을때 에메랄드가 아무도 아니라고 대답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이라고 해석하신 분이 계시네요
  • profile
    WillemDafoe 2022.08.23 20:32

     [놉] 리뷰: 주체성 회복에 대한 시선 (스포)

    제 해석을 써놓았습니다!😊

  • @WillemDafo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자연형인간 2022.08.23 20:56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8599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9476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0412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8796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4057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9238 169
더보기
칼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안녕, 소년의 날이여 [10] file 카시모프 2023.01.11 2310 34
칼럼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없는 아바타 [14] file 카시모프 2022.12.21 3458 44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9]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2579 28
현황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굿즈 소진 현황판 [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5448 4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2973 34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3] 무코할결심 2024.06.28 23484 82
후기/리뷰 경규옹 GV 너무 재밌었습니다 [1] newfile
image
09:55 233 3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감상 [1] new
09:24 141 4
후기/리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다시 봐도 좋네요... [1] newfile
image
00:41 439 4
후기/리뷰 프렌치스푸 너무 좋았는데… [5] newfile
image
22:59 748 6
<핸섬가이즈> 전 그저그랬네요. [6] newfile
image
22:45 814 13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간단 후기 - 광동어 더빙으로 한번 더 보고싶은 [4] file
image
21:47 537 2
후기/리뷰 귀칼 4기 마지막화 봤습니다 [17] file
image
15:57 961 9
후기/리뷰 약불호)핸섬가이즈 [5] file
image
15:25 598 3
핸섬가이즈 단상 [10] updatefile
image
15:11 911 10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올해 한국 영화의 발견 [3] file
image
2024.07.01 746 8
후기/리뷰 [퀸 엘리자베스]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01 128 0
후기/리뷰 [이소룡들]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01 181 0
후기/리뷰 [호,약스포] 마거리트의 정리 [3] file
image
2024.07.01 407 1
후기/리뷰 <쉰들러 리스트> 간단 후기 [2] file
image
2024.07.01 473 5
오랜만에 본 쉰들러 리스트 후기 [3] file
image
2024.07.01 737 11
(1일1영화는 실패한) 6월 한 달 영화 결산 [9] file
image
2024.07.01 690 10
후기/리뷰 <핸섬 가이즈> 약빨고 만든 오컬트 영화 [2] file
image
2024.06.30 653 7
후기/리뷰 피아니스트 명작 of 명작이군요 [2]
2024.06.30 562 2
쏘핫 어머님의 핸섬가이즈 간단 평 [1]
2024.06.30 1663 22
후기/리뷰 [핸썸가이즈] 이것도 홍보의 실패인가...(약스포)
2024.06.30 1027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