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블 인트로 - 일부 마블 영화들의 인트로 로고에 등장 캐릭터들로 바꿔서 시작하는데 이번 영화에는 가오갤 캐릭터들로 바꿔서 감동이 더 극대화 되었습니다.
2. 캐릭터들 - 최근 MCU작품들에서 등장 캐릭터들이 제대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오갤3는 캐릭터들의 분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모든 캐릭터들이 그 매력들 발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듣기론 2편에 나왔던 양자경의 캐릭터가 재등장 할 것이라고 했는데 편집되었나 보네요🥺 그리고 중간에 탑건 매버릭에서 사이클론 제독으로 등장했던 존 햄이랑 비슷한 분이 나왔는데 IMDB보니까 그냥 닮으신 분으로 추정됩니다.
3.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3 - 가오갤2는 재밌지만 1편에 비해선 약간 아쉬운 영화였고 끝노모2도 1에 비해서 임팩트가 좀 약했는데 이번 영화의 OST들은 2편의 아쉬움까지 채워줄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다만 워크맨에서 준으로 변경된 만큼 끝노모3으로 언급되진 않았던 것 같네요.
4. 로켓 -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생체실험으로 하등생물들이 기괴하게 변하게 되는데 로켓을 포함한 실험 대상들이 현실 속 지구의 생물들로 표현되어 더욱 끔찍하게 묘사됩니다. 특히나 로켓과 함께 나온 동물들(수달, 바다코끼리, 토끼)은 정말 귀여운데 말이죠...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렇게 느낄 것 같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로켓에게 더욱 공감할 수 있고 메인 빌런인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나쁜 X로 느끼게 됩니다.
5. 액션씬 -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우주선에서 문이 열리고 복도에서 대규모 액션씬이 펼쳐지는데 올드보이, 설국열차, 킹스맨1 등이 생각나서 뭔가 신기했네요. 그리고 중간에 스타로드와 그루트가 쌍권총 난사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뭔가 영웅본색, 첩혈쌍웅이 생각났습니다. 또한 시리즈 내에서 욘두의 휘파람 화살(?)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작에선 크래글린이 아직도 미숙하게 다루자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욘두가 환영으로 재등장하자 또 울어버렸네요😢
6. 엔딩 -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이번편에서 가디언즈 멤버 중 누군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아무도 죽진 않았고 잠시 멤버들이 흩어져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피터 퀼이 지구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방문하는 장면 정말 훈훈했습니다. 특히 첫번째 쿠키영상에서 가오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명곡 Come And Get Your Love가 다시 나오면서 수미상관 엔딩으로 마무리되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