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볼까 말까 하다가 메가박스 관람권 남는게 있어서 그냥 보러 왔습니다. 2번째로 보는거지만 또 보면서 울고 2시간반 동안 몰입해서 봤네요. 심지어 보기전에 공복에 화장실도 안갔는데 배고픈거랑 화장실 가고 싶은거 다 잊은채로 관람했습니다.
참고로 오티는 모두 소진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소진되는거 처음봅니다.. 다행히 전 굿즈를 잘 안모아서 상관없긴 한데 오티받으러 오실 분들은 참고하세요.(코엑스)
아래는 제가 2회차 보면서 1회차때는 놓쳤던 점을 써봤습니다.
1. 형이 왜 거기서 나와? - 스타로드가 잡고 떨어지는 하이 에볼루셔너리 기록관 뭔가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오는 네드랑 닮았는데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처음 보자마자 네드랑 너무 똑같아서 풉 하고 뿜었는데🤣🤣🤣
2. 보위 - 1,2편에 나온 스타로드의 우주선 밀라노는 피터 퀼의 첫사랑 이름을 땄다고 알려졌는데 3에 나오는 우주선은 가수 데이비드 보위에서 따온건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Moonage Daydream은 가오갤 1편의 끝노모 vol.1에 수록되었습니다.
3. 하이 에볼루셔너리 - 작중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본인의 창조물을 포함한 다른 생물들을 하등생물 취급하는데 초반부에 아이샤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발판을 밟고 올라가 아이샤를 내려다 봤었네요. 이런 연출이 캐릭터성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4. 오우삼 - 작중내내 함정이 아니라 Face off(대결)이야 라고 스타로드가 그러는데 아마 오우삼 감독에 대한 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오우삼 감독의 영화 face/off. 제임스 건 감독은 오우삼 영화들의 팬이라고 밝힘) 그래서 스타로드와 그루트의 쌍권총 액션이 나왔고요.
5. 드랙스 - 오프닝에서 드랙스가 춤은 바보들이나 추는거야 라는 대사를 하고 맨티스에게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해? 라고 물어보는데 마지막에 아이들과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 이 영화의 주제인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드랙스는 파괴자이기도 하지만 순수한 모습의 바보이기도 하고 카마리아라는 딸이 있던 아버지 이기도 하니까요😀
참고로 전작에 라바저스 멤버로 출연시키려다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불발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