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입니다.
보통은 영화보러 갈때 지인을 동반하거나 집애서 좀 떨어진 공공상영관을 이용하는데..
공공상영관 특성상 상영관 갯수가 제한적이다보니..
몇번 안하는 상영시간에 스케줄을 맞추기가 좀 번거로운 점이 있더라구요.
외진 곳까지 가기가 은근 멀기도 하고요.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소규모 CGV를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영화보러 갈때마다 가족이나 지인 동반 요청 하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혼자 도전해볼까 하는데...
극장까지 일단 도착만 하면 직원분들이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도착하면 상영관 안에서 영화보는 데까지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상영관 규모가 큰 데보다는
가고자 하는 곳이 오히려 4관 360석 정도라 도음받기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휠체어석 위치는 맨 뒷열이라서 관람시 시야문제는 없을거 같네요.)
전동휠체어를 쓸수 있다면 편하겠으나, 현재 사정상 어렵고..
그렇다고 수동휠체어를 혼자 밀기에는 팔힘이 약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영화관마다 사정이 천차만별이라..
극장뿐 아니라 다른 시설물을 가도 장애인 관람객 오면 거의 난리가 나는데.
서로 난처할 상황이 생길까 걱정이 됩니다.. 사전답사(?)를 갈수도 없고..ㅋㅋㅋ
이게 문제 인것 같아요 장애인 분들도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고 당연히 극장 관람도 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인들과 가시는게 맘 편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