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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홍콩 출신 감독들이 

홍콩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 각자의 단편을

선보입니다.

 

1. 수련 (감독 : 홍금보)

홍금보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어린 시절의

일화를 이야기 합니다.

그것으로 '시간의 중요성' 을 이야기 하는

에피소드.

 

2. 교장 선생님 (감독 : 허안화)

61년 홍콩의 초등학교를 보여주며,

교장 선생님과 웡 선생님이라는 두 인물을

보여줍니다.

선인장 꽃은  짧은 기간 아름답게 피지만,

누굴 위해 피는 것이 아니듯-

스승의 헌신과 사랑은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닌

진실된 소명의식 이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3. 밤은 부드러워라 (감독 : 담가명)

헤어질 수 없는 두 커플의 마지막 밤.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현실,

그리고 추억과 짧은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홍콩 로맨스 특유의 피부톤과 색감이 

눈에 띄었던 에피소드 였습니다.

 

4. 귀향 (감독 : 원화평)

할아버지와 손녀 딸의 이야기 입니다.

<쿵푸허슬> 에서 강렬했던 원화 배우가

무술가 노인 역으로 나옵니다 ㅎ

세대간의 이해할 수 없는 간극을 

서로 마음을 열면서 융화하는 이야기.

 

5. 노다지 (감독 : 두기봉)

홍콩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투자 이야기 입니다.

앞일을 모르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실제 주식 가격과 부동산 시세로 연결지어

보여줍니다. 

 

6. 길을 잃다 (감독 : 임영동)

익숙한 임달화 배우가 나오네요 ㅎ

영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홍콩에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너무나 많이 바뀐 도시의 모습에

길을 잃고 해멥니다.

실제 예전의 홍콩 모습과 지금의 풍경을

비교해서 보여주네요.

예전보다 정신없어지고 삭막해진 홍콩의

모습을 살짝 꼬집는 느낌도 났습니다. 

 

7. 심오한 대화 (서극)

사실 이 에피소드가 제일 별로였는데,

홍콩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고

영화 전체의 쿠키 영상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의사와 환자가 떠드는 

대화형식의 극인데, 도대체 뭔소리를 하나 -

겉멋만 들었네 라고 생각했던 것이

감독의 의도대로 사고했구나 싶네요 ㅋ

 

 

옴니버스 구성이라 지루하지 않고 매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마다 새롭게 집중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은 아시아 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가진 홍콩.

영화로만 접해보다 예전에 한번 가보았을때 도시에서

풍기던 인상들이 기억나기도 하고, 홍콩 영화가 가진

특유의 매력들을 곱씹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홍콩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거나, 

홍콩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합니다 ㅎ

 

홍콩 속에서 벌어지는 세대간의 이야기, 변화된 풍경,

남녀의 사랑, 스승과 제자의 추억,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문화는 다르더라도 사람사는 모습과

감정이 다 똑같구나 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네요 ㅎ

 

*별점 : 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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