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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제임스 건 감독의 특유의 스타일과 감동과 재미를 다 챙기며 가오갤 시리즈 전작을 다시 보게 되는 훌륭하게3부작을 마무리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모자란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완벽한 팀이다. 멤버 하나하나가 완벽하지 못하고 모자란 친구들이지만 그들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며 가족을 꾸려나간 것이다. 이번 영화는 제임스 건 감독이 얘기한 대로'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만든 영화이다.

이번 영화의 빌런 하이에볼루셔너리는 완벽주의 사상을 갖고 완벽한 인류 사회를 위해 비인도적인 실험을 서슴지 않게 실행하는 인물이다.
소버린 종족 또한 그의 '작품'이며, 하이에볼루셔너리는 자신이 창조한 생명이 완벽하지 않다 판단되면 소멸시켜버린다. 로켓은 그의 창조물이었지만 뛰어난 지능으로 인해 소멸 직전 탈출하게 된다. 하이에볼루셔너리는 로켓의 탈출 후에 여러 '완벽한 종족'을 탄생시켰지만 이들은 천부적인 지능을 갖춘 로켓과 달리 기계적인 주입으로 인한 지능을 갖춘 생명체들이어서 그는 로켓의 뇌를 되찾으려 한다. 그는 완벽을 위해 탄생시킨 창조물들은 결국 완벽하지 못하고 결국 소멸 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는 오점을 그대로 반영시키는 오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뚜렷한 목표와 잔혹함을 갖추어서 더 매력적인 빌런으로 느껴졌다.

가오갤 2 쿠키에서 고치로 나온 아담은 드디어 이번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원작에서의 아담과는 거리가 먼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추후 가오갤 멤버로써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 로켓의 과거를 중심으로 가오갤 멤버들의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전작에서 로켓이 술집에서 드렉스와 싸우는 장면에서의 대사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로켓은 하이에볼루셔너리로 인해 개조 당한 너구리이며 이 사실에 대해 로켓은 부정하며 숨겨왔다. 하지만 로켓의 부상으로 인해 가오갤 멤버들이 그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대해 분노하며 하이에볼루셔너리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예고편에서 로켓의 죽음을 예상하고 눈물을 흘릴 것을 각오하고 영화를 관람했는데 죽음이 없어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프고 감동적이다. 로켓은 과거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로켓 라쿤'임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개조된 존재라 하여도 하이에볼루셔너리의 의도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진정한 가족 가오갤 멤버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가오갤 답게 우주에서의 스토리를 보여주며 기대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제임스 건 감독답게 이번 영화에서 <올드보이>의 원테이크 액션신을 오마주한 액션신이 있는데 흥분될 정도로 너무 완벽했고 "이게 마블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의 OST들도 영화의 내용과 정말 잘 어울렸으며 매력적이다. 제일 흥미로웠던 비하인드는 가오갤3가 마블 영화들 중에 fxxx 라는 욕설을 처음으로 다 사용한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가 끝나는 동시에 제임스 건 감독이 DC로 넘어가는 게 아쉬웠고 가오갤의 스토리는 계속 이어가지만 제임스 건 감독 스타일의 가오갤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거라는 게 너무 아쉬웠다. 오랜만에 마블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profile 마블찐사랑

마블 영화를 매우 사랑합니다!!! 다른영화도 사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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