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과한 블랙워싱, 상당히 교조주의적인 정치적 올바름의 태도 등 다 이해합니다
수년간 쌓여온 누적치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저역시도 거부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근데 지금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들, sns, 평점 사이트들에 달리는 혹평은 그냥 인신공격에 가깝더라고요
비판의 화살이 디즈니로 향해야지 왜 배우로 향하는지 그리고 그게 왜 배우의 외모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지 제 상식선에선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폭력적인 걸까요 다들..
18.118.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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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가 꼭 원작에 충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논란 나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반응이 과해서 문제지만요.. 퓨전사극 같은것도 왜곡이 심하면 욕먹는 것처럼..
1. 할리 베일리가 비판하는 사람들한테 욕했다 -> 날조 (틱톡 챌린지였음)
2. 예쁜 흑인(?) 모델이 최종 후보까지 갔는데 할리 베일리에 밀려 떨어졌다 -> 날조 (본인이 오디션 본 적도 없다면서 황당해 함)
3. 더 예쁜 흑인 배우들이 있는데 떨어졌다 -> 날조 (한국 웹상에서만 떠도는 말 그대로 찌라시)
4. 진저 배역을 흑인들이 독점하며 진저 차별한다 -> 날조 (진저 아닌 백인 배우들이 진저 배역 맡은 사례가 널렸음)
5. 흑인 여성 유튜버가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라며 맞말한다고 떠돌았던 짤 -> 극우로 유명한 유튜버임 (미국에선 ㅂㅅ 취급 당하는데 국내 네티즌들은 사이다라며 동조하는 꼬라지...)
공감합니다. 비난받는다면 디즈니만 받으면 됬지 배우를 향한 외모적, 인종적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엔 인종차별, 외모지상주의를 비난하던 사람들도 인어공주 여주 비난하는걸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ㅋㅋ
내 추억이 더럽혀졌다 어쩌고는 다 핑계고요.
한국인이 인어공주에 추억이 많으면 얼마나 많다고요ㅎ
뭐 개인에 따라 많고 뜻 깊을 수 있죠.
근데 '내 추억이 더럽혀졌다' 라는 워딩은
학창시절 내내 빅뱅 좋아했는데
패배의 범죄 행각이 드러났을 때..
뭐 그럴 때 나올 수 있는 워딩입니다.
흑인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추억이 더렵혀지다니 ㅎㅎ
참 간편하고 손 쉬운 핑곗거리네요.
영화 자체에 불호는 당연히 생길 수 있으나
굳이굳이 찾아가서 평점테러하고 악성댓글 쓰고
그런 사람들은 솔직히 걱정 되더라고요.
저 정도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