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가 워낙 평이 안좋긴 하지만, 이틀 전 집 근처에서 자막으로 1차 관람했고, 용산, 코메박, 여의도 중 저울질하다가 거리가 먼 코메박과 용포프가 아닌 용산을 취소하고 나름 명당에 시간대도 좋은 여의도로 인어공주 더빙 2차 관람하러 갔는데, 이상하게 영화 시작하면서 계속 4d 효과가 안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다 끝나고 매니저님이 들어와서 4d 상영인데, 극장실수로 2d로 상영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나오시면 한분씩 매표소에서 4d 결제내역 취소 후 2d로 재결제 도와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끝나고 사람들이 매표소에 길게 줄이 이어졌고, 굿즈받거나 콜라나팝콘 사먹는 사람들도 시간이 걸리지만 일일이 취소 후 재결제를 하는 건 더 시간이 걸리는지라 앞쪽 두 줄과 옆쪽 한 줄로 운영했는데, 옆쪽줄이 있던 어떤커플은 자기앞에서 직원이 다른사람들 것 취소 다해주다가 자기네들 것 취소하려니까 없어져서 사람 세워놓고 한참을 기다린다고 매니저 부르라고 하고 한참을 뭐라고 하시고, 다른분들도 갑자기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니까 급하게 할인되는 통신사 할인 등 찾아서 재결제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최근에 용4d를 계속 놓쳐서 인어공주가 나름 뮤지컬 영화니까 평이 안좋아도 오랜만에 여4d에서 더빙 버전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좀 아쉽게 되어버렸네요.
4d를 보러 가신분들인데 2d 재결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