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의 손녀인 유명 배우 라일리 키오가 오스틴 버틀러 & 톰 행크스 주연의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 <엘비스>를 감상한 뒤 느낀 심적 감상을 밝히면서, 왜 자신이 이번 영화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라일리 키오는 자신의 외할머니이자 엘비스의 아내였던 프리실라 프레슬리, 그리고 어머니 리사 마리아 프레슬리와 함께 칸 영화제보다 먼저 <엘비스>를 본 뒤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을 영화로 본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바즈 루어만 감독이 이 영화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작품들인 <로미오 + 줄리엣>과 <물랑 루즈>를 어릴 때 봤을 때 정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랑 루즈>는 내가 12살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보고서 연기 인생을 결심하게 만든 영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관련된 가족을 묘사하는 일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는데, 바즈 루어만 감독을 믿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라일리 키오는 이번 영화를 극찬하면서 "첫 5분 만에 바즈 루어만 감독과 프레슬리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가 얼마나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 헌신을 다 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게 날 감동시켰고, 5분 만에 눈물이 나서 멈출 수가 없었다. 가족의 트라우마와 세대적인 트라우마가 아주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이 영화 제작자들이 엘비스의 본질을 관객들이 그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여 깊이 감동받았다. 오스틴이 그 지점을 아주 아름답게 잡아냈다"고 언급했다.
라일리 키오는 실존 가족들을 등장시키고 싶어했던 바즈 루어만 감독으로부터 직접 이번 <엘비스>에 아예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었는데, 이에 대해서 그녀는 "나에게는 다소 '위험한' 제안이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살떨렸다. 그러니 연기는 더더욱 하고 싶지 않았다. 전혀 불가능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근사한 방식으로 그 '경계선'이 존중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가족이 이번 영화에 아예 개입하지 않았다며 "루어만 감독이 제안을 한 그날 우리는 그에게 영화 제작에 대한 어떤 지침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일리 키오의 어머니이자 역시 유명 가수이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도 SNS를 통해 "오스틴 버틀러가 내 아버지의 심장과 영혼과 아름답게 소통하고 일체화해냈다. 내 생각에는 그의 연기는 전례없이 아주 정확하게, 동시에 아주 존중있게 이루어졌다. 마침내 내 자신과 나의 자녀들과 손자들이 영원히 자랑스러워 할 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즈 루어만이 <위대한 개츠비> 이후 오랜만에 낸 신작인 <엘비스>는 5월 26일 현재 로튼 토마토 지수 84%를 기록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는 이번 영화에서 "<물랑 루즈>의 바이브가 흐른다"고 평했다. 다만 평단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다소 갈렸는데, 바즈 루어만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점인 주연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얼마나 엘비스를 비슷하게 모사했는가에 대해서는 엘비스의 유가족들과 달리 평론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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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블로그 시네마리움
https://m.blog.naver.com/evenstar118/222748014031
원본 기사
https://screenrant.com/elvis-baz-luhrmann-movie-riley-keough-family-reaction/
엘비스 외손녀 (라일리 키오 Riley Keough)가 배우로 활동중인걸 몰랐는데, 엄청 예쁘네요.🤩
기사 마지막 문단...
오스틴이 엘비스를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 정작 유가족들은 칭찬하는데 평론가들 의견이 엇갈린다니...
얼굴은 좀 다를지 몰라도 미친듯한 연기로 다 커버했단 걸 미처 깨닫지 못한 초기 반응인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