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놉]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글의 내용은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놉> 포스터 다니엘 칼루야 버전

 

저는 그곳 시사와 시네마톡으로 개봉보다 먼저 <놉>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근데 이 영화를 기대하기도 했고 저랑 잘 맞았는지 2번 모두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놉에 대한 리뷰와 그에 이어 시네마톡에 대한 리뷰를 짧막하게 진행할건데요!

<놉>이라는 영화가 심오하기도 하고 제가 아직 2번 가지고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서 오늘은 해석이 아닌 볼 때 느낀 감정과 느낌을 얘기해보겠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했던 핵심만요!! 해석은 다음에 N회차를 더 하고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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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물체에게서 도망치는 OJ

 

1. 코즈믹 호러

 

우선, 미리 얘기하자면 저는 이 영화를 [코즈믹 호러]를 중심적으로 보았습니다!

이 영화에 관심이 간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코즈믹 호러를 다뤘다는 것인데요.

코즈믹 호러란 인간이 감히 대적하거나 또 거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및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를 뜻하는데요? 전 아직 핸드폰으로 단편영화나 글, 사진밖에 코즈믹 호러를 접해보지 못해 그 큰 용아맥 풀확장비율로 코즈믹 호러를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이 영화는 저에게 엄청난 코즈믹 호러를 선사시켜주었습니다!! 외계 생물이 다가올 때나 소용돌이를 일으킬 때, 특히 괴이한 소리를 낼 때 잘 느껴졌습니다. 외계 생물에 대적하지 못하겠다는 그 압도감과 공포, 과연 하찮은 인간은 무엇일까에 관한 공포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외계생물체가 내뿜는 소용돌이를 보는 OJ

그 중 가장 잘 인상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OJ 앞에 본모습을 드러낸 진 재킷 장면서프라이즈 쇼 속 OJ와 진 재킷의 조우 장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서프라이즈 쇼 장면을 말해보자면 OJ가 럭키를 재빠르게 데려오려할 때, 진 재킷이 소리를 내며 무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OJ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기절하죠. 전 진 재킷이 다가올 때 심장이 철렁하며 저도 모르게 몸을 뒤로 당겼습니다. 이 장면에서 첫 번째로 코즈믹 호러를 가장 잘 느꼈습니다. 두 번째론 본모습 진재킷 장면인데요. 밑에 조그맣게 있는 말과 OJ, 그리고 화면을 가득 채운 진 재킷의 모습은 무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보면서 과연 OJ가 대항할 수 있을까? 과연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마저 들게 만들었습니다. 번외로 진 재킷이 상처를 회복하는 장면도 의외로 공포감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상해를 입혀도 이길 수 없구나, 엄청 강하구나 하는 공포와 무력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코즈믹 호러를 잘 느끼는 포인트는 영화 속 인물이 내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와 개크다" "개쩐다" "스케일 완전 좋아" 이정도로 느낄 수 있겠지만 인물에게 직접 몰입을 한다면 두려움과 공포, 압도감을 먼저 받기 때문입니다. <놉>이라는 영화는 코즈믹 호러를 영화관에서 느끼기에 매우 훌륭했습니다.

 

고디와 주먹인사를 하려는 어린 주프

 

2. 고디가 왔다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줬던 고디. 우선 오프닝 장면에서 고디가 피를 묻히고 화면을 응시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뭐가 나올까 싶었는데 안 나오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일단 고디의 시선 자체가 무서웠습니다. 제 앞에서 실제로 저런다면 전 이미 기절하고도 남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프의 회상씬에서 고디의 장면이 다시 한 번 나오는데요. 거기서 고디가 여러 출연진들을 때리면서 뜯어먹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돌아다닙니다. 마치 연쇄 살인마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어린 주프를 맞이한 고디. 갑자기 주프에게 주먹인사를 건넵니다? 저는 고디가 주먹인사를 할 때 갑자기 잡아서 끌고 가 패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디는 순수했죠. 그 후 고디는 총살당합니다. 저는 이 장면을 용아맥에서 볼 때 굉장히 섬뜩했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바로 제 앞에 있는 느낌이었고 소름이 돋았고 저도 모르게 떨렸습니다. 그만큼 고디가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진 재킷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OJ

 

3. 진 재킷

 

진 재킷. 사실상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건 진 재킷이라고 생각합니다. UFO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포악한 외계 짐승이었죠. 전 UFO가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UFO로 나오게 되면 갑자기 완전한 SF 공상과학물로 바뀌어 코즈믹 호러의 수치가 현저히 떨어졌을겁니다. 안에 외계인들이 타있고 그런 것을 대적하는 것은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기에 별 감흥이 없었겠죠. 하지만 진 재킷을 거대 외계 생물체로 설정했기에 코즈믹 호러를 한층 더 높여줬습니다. 그리고 진 재킷의 괴이한 소리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낼 수 없는, 진 재킷에게서만 나는 그 괴이하고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 공포감을 더욱 더 높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리가 들릴 때면 저는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바로 앞에 다가와 더욱 더 커질수록 저는 입을 벌리고 강압감에 사로 잡히며 놉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 재킷이 숨겨왔던 모습을 풀고 OJ와 에메랄드를 마주할 때, 저는 진정 가슴이 쿵덕쿵덕 거렸습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코즈믹 호러를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죠. 전 진 재킷이 조금만 다르게 그려졌으면 코즈믹 호러가 더 떨어져 불호가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우 잘 설정되어있어 극호가 되었죠.

 

다가오는 진 재킷을 보는 주프

 

4. 고디와 진 재킷의 공통점, 그곳에 있는 주프

 

우선 고디와 진 재킷의 공통점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고디와 진 재킷은 모두 풍선으로 연결됩니다. 고디는 마지막 풍선이 터진 후 총살당하였고, 진 재킷은 어린 주프 풍선이 터지면서 같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주프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조면서 주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길들일 수 없는 동물도 있다". 주프는 이 영화에서 그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두 동물들을 전부 만났습니다. 고디와 진 재킷이죠. 주프는 고디와 관련된 것을 비밀방에 저장해놓을 정도로 이상하리만치 PTSD가 올 수 있는 이 사건을 애정합니다. 그리고 위험할 수도 있는 진 재킷을 꼭 보고 싶어하죠. 저는 주프를 볼 때마다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고디사건과 진 재킷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주프는 왜 잡아먹힐 수도 있는데 서프라이즈 쇼를 기획한걸까? 왜 굳이 진 재킷을 불러들이고 그것을 즐기는거지? 전 주프가 진 재킷에게 잡아먹히기 전 약간의 미소를 본 듯 했습니다. 이것을 기다렸고 즐긴다는 듯 보였죠. 대체 왜? 이것들은 나중에 제 <놉> 해석 글에서 제대로 분석을 하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OJ에게 도망가라고 하는 에메랄드

 

5. 씬 스틸러 에메랄드

 

이 영화에서 씬 스틸러는 단연 에메랄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단 에메랄드의 강점은 유머입니다. 보면서 잠시 긴장을 풀 수 있었고 한시름 쉴 수 있었던 캐릭터가 바로 에메랄드입니다. 처음 등장씬부터 굉장한 말빨을 보여줬죠. 그리고 홀스트가 수동카메라를 가져왔을 때 OJ와 손뼉을 막 치는 장면은 진짜 너무 웃겼었습니다. 익무 시사, 시네마톡에 있으셨던 분들 많이 웃으시더라고요 ㅋㅋ 에메랄드도 하나의 목표가 있죠. 진 재킷의 영상을 찍어 오프라 쇼에 출연시키기. 그리고 10만 달러를 쟁취하기. 여기서 저는 굳이 돈 하나 벌려고 이렇게 위험한 짓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홀스트도 사망했고 OJ도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에메랄드는 마지막까지 오프라쇼 생각만 합니다. 이건 저는 자낳괴의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돈 얻고 유명해질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는 사람. 이것을 나타내주는 것이 에메랄드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러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20관 IMAX관

 

6. 놉을 최고로 잘 즐길 수 있는 곳은? 당연 아이맥스! 그 중 용아맥!

 

저는 익무 단관 시사와 시네마톡 모두 용아맥에서 진행했기에 용아맥에서 2번 관람했습니다. 중블이 아니라 통로쪽 사블이었지만 그것마저 용아맥에 심취할 수 있는 좌석이었습니다. 놉은 IMAX 1.43:1 비율 확장비가 구현되며 약 50분 가량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엄청 많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직 일반관이나 1.9:1 비율을 못 경험해보긴 했지만 이 <놉>이라는 영화는 용아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생각합니다. 진 재킷이 쫓아올 때 그 광야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추격전. 굉장한 웅장함과 압도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다른 장면도, 1.43:1 비율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용아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과 효과음마저 훌륭하기 때문에 용아맥에서 보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촬영 진행중인 조던 필 감독

 

7. 다만 아쉬웠던 결말

 

저는 앞에서 이 영화를 코즈믹 호러를 주로 바라보았다고 말했었습니다. 결말도 코즈믹 호러적인 면에서 아쉬웠습니다. 코즈믹 호러는 인간이 저항할 수 없는 그 불가능의 묘미를 희망없이 표현하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대응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의 결말은 불가능을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배드 엔딩으로 끝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진 재킷이 주프 풍선으로 인해 터져버리고 그곳에서 코즈믹 호러의 공포가 많이 깨졌습니다. 후반부까지도 그것을 계속 유지했는데 갑자기 단순한 괴물 처치류가 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주프와 고디와 연결되며 메시지와 여러 해석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코즈믹 호러를 표현하기엔 다소 부족했습니다. 차라리 다 죽고 절대 대항할 수 없고 외계 생물의 공포감을 관객에게 더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더라면 암울하더라도 코즈믹 호러를 표현하기엔 제격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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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너무나 유익했던 시네마톡

 

이번에 처음으로 시네마톡을 봤는데요.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이 오셔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아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구나","오 듣고보니 그런거 같네, 일리가 있네?"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영화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코즈믹 호러적인 면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외계 생물체와 공포와 압도감에 집중했지만 이동진 평론가님께서는 다른 모티브 사건이나 그런 관점으로도 바라보셔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평론가님의 말에 계속 집중을 하니까 평론가님 말도 빨라지고 시간도 빨라지는 느낌이더라고요 ㅋㅋ 이건 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 같고 기회가 있다면 직접 가서 들어보시는게 훨씬 좋을겁니다. 그때 너무 집중했는데도 감탄만 해서 그런지 몇 개 빼고 생각이 안 나요 ㅋㅋㅋ 놉이라는 영화를 호러물로만 보는게 아닌 여러 관점에서 보고 더 깊이 들어가서 감독의 의도까지도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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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놉의 핵심 리뷰와 시네마톡의 짧막한 리뷰를 담아보았습니다. 놉이라는 영화는 보면 볼수록 더 새롭고 더 심오한 영화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코즈믹 호러에 집중했지만 앞으로 볼 놉은 저도 다른 관점에서 조금 분석과 해석을 하면서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놉 분석과 해석으로 돌아올게요!!

 

+) 놉 보다가 꽂힌 노래가 있는데 바로 놉 OST "Jupiter's claim"입니다!! 유튜브에 쳐서 들어보셔요.. 중독성이 강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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