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으로만 출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2010년대 작품중  거의 유일하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소문이 나던 영화로, 변호사로 일하던 행크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옛고향으로 가다 크게 갈등을 벌인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아버지가 감옥에 가게되자 이를 맞써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the judge는 심판을 뜻한다.)이나 포스터를 보면 법정물이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법정물의 분량은 다소 적고 드라마가 꽤 많습니다. 거기다 러닝타임이 2시간 20분이고 거기에 행크의 가족관계나 고향에서의 일을 깊게 파고들기에 법정 드라마를 기대하고 보다간 큰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라는 진부하고 지루한 플롯을 아버지의 재판으로 소름돋게 연결지으면서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특히 과거와 현재 사건의 진실이 동시에 밝혀지는 후반부 법정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사뭇 어두운 이야기를 로버트 다우니의 가벼운 연기로 분위기가 살아있고 일상에선 단면적인 모습만 보여주다 법정에선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는 로버트 듀발의 연기력 역시 인상깊었습니다.

 

따라서 다툼과 화해가 담겨져 있는 가족물을 기대하거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을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볼수 있는 넷플에서 오늘이 마지막이니 보고 싶다면 오늘내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

 

별점: 3.5/5

 

*아이언맨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볼때  안 떠오를수가 없을 것 입니다. 까놓고 이 작품에서의 행크는 히어로와 빌런이 없는 현실세계고 무기산업이 아닌 변호사를 맡은 토니 스타크라 해도 무방....


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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