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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없는 소녀를 보고 왔습니다.

 

잔잔하지만 마음 따뜻하고 저리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영화네요.

 

침묵을 지키지 못해 오히려 무언가 잃을 수도 있다는 션의 대사도 공감이 가고 마지막에 코오트는 누구를 향해 말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저 스스로는 그녀에게 해피엔딩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배경음악도 거의 없고 들리는거라곤 지지직 거리는 라디오와 티비소리. 그마저도 아일린이 꺼버렸을 때 새소리와 함께 하는 침묵의 식사 시간이 어느 순간 어색함이 아닌 편안함으로 느껴진건 저만의 착각은 아니었겠지요? 

 

꼭 한 번 내리기 전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profile 스머페트

와인영화, 일본영화 좋아합니다 

칼 나오는 영화 못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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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알수없다 2023.06.05 18:50
    아일랜드판 빨강머리 앤 같았어요. 앤이 정확한 언어 구사력으로 사랑스러움을 불러일으켰다면 코오트는 분위기의 언어로 사랑스러움을 부르더라고요.
    역시 믿고 보는 슈아픽처스구나 싶었습니다.
  • @알수없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머페트 2023.06.05 19:24
    사랑스럽고 애틋한 아이였어요. 눈빛으로 연기를 하더라구요. 정말 대사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감정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 piano3764 2023.06.05 21:40
    저두 빨강머리 앤 생각이 났어요
    션을 보면 빨강머리 앤 매튜가 생각나더라구요
    바다를 바라보던 션과 코오트의 뒷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한번 더 봐야겠어요
  • @piano376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머페트 2023.06.06 01:44
    맞아요 한번 더 봐야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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