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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까지...


많은 '사고'와 '관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결처럼 흘렀는데요. 어찌보면 이런 연결고리가 우연일지도...>_<  우선 일본영화  <이윽고, 바다에 닿다>라는 일본영화를 먼저 관람했어요. 

 

2명의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 하나베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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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청춘스타 !!! (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2017>라는 영화에서,

"죽기전에 남자친구랑, 고급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었어..." 라고 말한 당시 당.돌.했.던 여고생역 !

 

 

* 키시이 유키노

 

다운로드.jpeg-7.jpg

 

짜리몽땅한? 키, 멍때리는 모습, 약간의 개구리틱한 이미지... 오래전 우에노 주리를 닮은거 같기도 하고... 더 시간을 거슬러 <개구리 왕눈이>의 여자친구 아로미를 닮은거 같기도 하고...

 

10.jpg

 

여튼 영화속 매력적인 모습에, 이 분이 주연을 맡은 또다른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 상영중이더라구여 !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소리없이 말이죠... 

 

몇몇 무코님들의 후기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인거는 알겠는데 사실 끌리지가 않았어요.^^; 아무래도 '복싱'을 주제로 한 스포츠영화?라는 점이 발목을 잡은듯....^^; 

 

올 해,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들 <슬램덩크>부터 시작해서, <리바운드>, <카운트>, <드림>까지... 물론 작품 하나하나씩 보면, 모두들 의미있고, 감동적이며, 좋은 영화겠지만... 일정간격으로 연이어 보고있으니... 레퍼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인듯한 이야기에 살짝 질렸달까요.=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관람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한 공고문을 보고 나서였어요. 

 

20230613_122638.jpg

 

21세기에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라고요 ???
화면비가 1.66:1 이라고요 ???
필름 그레인 현상 ???

 

고로, <이윽고, 바다에 닿다>라는 영화를 본 후 키시이 유키노에 대한 궁금증 + 필름영화 =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을 관람하게 된 이유랄까요.^^;

 

 

호기심 가득찬 눈으로 바라본 이 영화는,

 

 

1. 필름영화라는 특성상 눈에 보이는, 자글자글한 알맹이들과 아날로그식 감성의 조우. 현대의 코로나 시즌의 일본사회를 필름에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2. 보고 듣는것에 자유로워, 일상에서 느낀 당연함에 살짝 미안함이 느껴지는 이야기. 영화에서는 ASMR처럼 주변음들이 강렬하게 들려와요. 자동차가 시동을 거는 소리부터, 지하철의 소리, 사람들의 스쳐지나가는 소리, 코로나 방송...


3. 마지막 한 방 !!! 마지막 경기에서 마지막 장면은... 와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데요. 감히 말하건대 무코님께서 상상하시는 그 상상을 조각조각 깨뜨릴거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마지막 한 방>에 다른 방향성과 울림의 밀도까지... 저도 모르게 탄식?이... 생각지도 못했던 ! >_< 
   

4. 키시이 유키노님의 등근육과 어깨근육이 아른거리네요. 요즘은, 나이들은 배우들의 과거, 젊었을때의 장면들을 찍을때면, AI를 이용해서 젊은 얼굴로 합성까지 하는 시대임에도... 키시이 유키노 님은, 영화를 찍는동안, (최첨단 과학의 힘을 빌리지않고) 직접 으샤으샤한 느낌이...


5. 엔딩 크래딧으로 일본사회의 거리 풍경을 스크린에 담아주는데요. 여기서 또 필름영화의 빛이 발하네요. 약간 인스타 필터를 적용한 듯한... 클래식하면서도, 갈색빛의 느낌들 이랄까요 ? 거리에 보이는 건물들, 흐르던 강과 하늘, 시선이 머무는 여러 공원들... 달리는 지하철과 멀리 바라보이는 빛과 공간들.... 


* 최근 개봉한 대작들, <스파이더맨><엘리멘탈>에 가려져, 존재감?이 없는 영화이긴하지만...ㅠㅠ 특히 <스파이더맨>의 현란함과 화려함에 눈의 피로감?을 느끼셨던 분들은... 시간 나실때, 이 영화를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필름영화로 눈을 마사지?받는 느낌으로...^^; 

 

** 예전에 이 영화의 제목을 가지고, '눈'대신 다른 단어로 바꾸는 이벤트를 얼핏? 본듯 싶은데요. 당시에 이벤트성과 흥미성이 떨어져 그냥 넘겼는데... 차라리, 이 영화의 한국식 제목?을 다시금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했으면 어떨지 생각해봤어요. 영화의 일본어(원제목) 제목과, 영어제목, 한국에서 지은 제목이 전부 다르더라구여.

 

제가 응모해본다면...

; 눈에 한 방~ ? --->>> 누.네.한.방. !!!!! ㅡㅡ;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깨진골든에그 리뷰에 도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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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김다미 2023.06.22 23:58
    일본어 제목 "ケイコ 目を澄ませて"에서 주인공 이름 케이코(ケイコ) 이후 문장이 일본어로는 상당히 시적인 표현이라 은유적 의미가 있다고합니다.그래서 영어제목이나 한국어 제목이 나름 이 의미를 잘 표현하기 위해 달라졌다고해요. . .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6.23 07:35
    제목에 숨은 뜻? 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 ^^* 상당히 시적인 표현이라... 한 층더 매력이 느껴지네요 ~^^*
  • profile
  • @라이언고블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6.23 07:36
    아앗~ 들켰네요~^^; 사실 라임?을 맞추다보니, 누네띠네를 살.짝. 참고했어요~ 소곤소곤~ >0<
  • profile
    하빈 2023.06.23 01:18
    순간 제가 제목을 착각했나 했네요.
    한국식 제목은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인데.. 눈동자가 아니라..^^;; 근데 이게 일본 원제인가요?

    찬찬히 따라가며 때론 생각하며 보긴 했지만 제겐 크게 다가온 영화는 아니었어요.
    다만 아무도 없는 체육관 링 풍경에 필름 특유의 느낌이 보여주던 아날로그식 감성 컷은 인상깊었네요!
    그나저나 윗무코님이 쓰신 일본제목에 은유가 있다니 그게 뭘까 궁금해지는군요ㅋ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6.23 17:11
    아앗~! 무코님~ 제가 글을 쓰면서, 제목을 착각했네요~ㅠㅠ 한국식 제목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 맞아요!!! 원글에 제목을 수정해 놓을게요~^^;

    생각해보니, '눈'이 아닌 '눈동자' 였다면? 왠지 청춘로맨스 영화쪽으로 진행될듯한 느낌이??? 헤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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