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CGV대구도 동성로에 있을때
동성로에 CGV만 네개가 있었는데
(지금도 세개나 있지만요.)
얼마나 가까웠냐면 CGV대구,한일,아카데미는 간판이
고개를 돌리지 않고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사실상 거의 붙어 있다시피 했는데 그렇다고 관객 입장에서 좋은건 별로 없었습니다.
밀집해 있는 관이 엄청나게 많다고 해서 영화를 다양하게 틀어주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두번정도 퐁당퐁당 상영하는 영화는 어딜가도 시간표가 비슷했어요.
그래서 대구에서 시간이 안되서 못보면 아카데미에서도 못보게 되더라구요.
이때 확실히 알았죠.
퐁당퐁당 상영하는 영화는 그냥 남는 시간에 밀어 넣는거지
관객이 보는 시간을 배려해서 시간표를 짜는게 아니라는걸
심지어 블록버스터가 개봉해도 어딜가나 시간이 비슷해서
하루에 영화를 두편 본다고 대구갔다 한일 갔다 왔다갔다한 기억이 거의 없었네요.
시간이 너무 안맞아요.
차라리 대구쪽 시간이 안되면 롯데쪽을 갔던
한브랜드 극장이 밀집해서 갯수가 많아봐야 별 쓸데가 없고
차라리 10관 이상 되는 극장이 많이도 필요없고
롯데,CGV,메가박스 하나정도 씩만 있는게 영화보는 관객 입장에선 가장 이상적인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