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위기 분석이 필요하나요?

예상 답글: 티켓값 내리면 되지 않나요?

티켓값 내렸는데 관객들이 안 돌아오면요?

전 세금 쓰는 방법이 맞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애초에 티켓값을 내려서 수익을 보전하기에는 극장 생태계가 너무 많이 바뀌어 버린 상태에요.
내렸을 때 모든 영화 통틀어서 손익분기점은 더 높아질 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우리보다는 더 고민해 보지 않았을까요?

안돌아오는건 자기들이 다시 방안을 마련해야죠 ㅋㅋㅋㅋㅋ 사기업이 장사 안되는걸 우리가 왜 같이 고민하고 토론해야함ㅋㅋㅋ

도대체 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티켓값 비싸니까 내리고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 해라 뭐 이런 건가요

당연히 그래야하지 않나요?
생산자들의 고민을 왜 소비자가 해줘야하는지요?

아뇨. 터키 투자 문제는 알아서 해도 된다고 보는데 코로나 지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운영비 높아진 것에 대해서 가격이 올라간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만약의 생산자들의 고민을 소비자한테 묻는 게 불합리하다고 본다면
이 세상의 모든 유통업의 물가 상승이 불합리하다고 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식품 유통업은 의식주지만 문화생활은 선택이니 안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이 안보고 있지 않나요?
무슨 대답을 원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 내리든 말든 기업이 하는 일인데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지 저렇게 대놓고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면 누가 도와주고 싶냐고요 ㅋㅋㅋㅋㅋㅋ서비스부터가 지금 개차반인데

과도한 티켓값 인상이 소비자들의 가장큰 불만중 하나인데 이런식으로 조롱하다니 ㅋㅋㅋ
티켓값 인하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는 주장만 한다면 저또한 공감하고 존중하겠지만 이런식의 토론자세는
싸우자는 이야기밖에 더 됩니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바빠서 답글 다 달기는 못하겠는데 조롱의 의도는 없었고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이 문제의 분석이나 토론은 관람객이 할 게 아니라 주체격인 기업에서 해야죠...
예를 들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경기엔 사람들이 몰리는데 국내 클럽 프로 축구는 그만큼의 인기는 없는건 아실겁니다.
그럼 그 원인을 국민이 분석이나 토론하나요?
프로축구연맹이든 축구 관계자들이 해야죠.
그걸 정부한테 마중물 역할해달라고 우기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영화는 문화 생활의 일부분이지,
삶에 꼭 필요한 필수재가 아닙니다.

정부 들먹이면서 온 사람 다 끌어들여서 토론할건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자연 문제나 부동산 문제같은거죠.

제 생각엔 신선함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 같아요.
요즘 한국영화 오리지널티가 너무 없어요.
자기복제 느낌입니다.

또는 할리우드식 장르물 + 한국식 전형적 캐릭터, 스토리... 이런 짬뽕 같아요.
장르만 할리우드지, 속은 드라마, 한국식 액션인 경우가 많아요.
감독에 따라서 중국 무협이나 일본 애니가 생각나는 캐릭터도 있어요ㅋ

문제는 이미 접해서 식상하다는 거죠.
코로나 이후로 세계 작품을 접할 기회는 늘어났는데 한국작품의 서사는 코로나 이전에 머물러 있어요.

올해 일본 애니와 할리우드 영화, 애니가 놀라울 정도로 진보한 느낌이 듭니다.
한국영화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 같은데...

제가 걱정인 것은 누구도 오리지널티, 신선함, 상상력의 부재를 이유로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