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박찬욱감독은 차기작 '동조자' 시나리오를 쓰고있습니다. 

HBO에서 만드는 '드라마'이고 영화아닙니다. 조연으로 '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나옵니다. 제작도 참여했다죠. 

Robert-Downey-Jr-Sympathizer.webp.ren.jp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오늘은 '동조자' 얘기하려는게 아니라 다른 작품 얘기하려합니다. 

 

박감독 필모는 아가씨(2016) > 리틀드러머걸(2019) > 헤어질결심(2022) > 동조자(?) 순으로 연결되는데 

2015년, 아가씨 후반작업을 하던 차에 어떤 영화를 연출할지 3가지 작품을 후보에 올려놓았죠. 

 

1. 리틀드러머걸 (존 르카레의 소설) 

2. The Ax (donald E westlake의 소설) 

3. 학살기관(虐殺器官)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  
20220809_165431_1.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20220725_182151_5.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결국 아가씨이후 선정된 작품은 1번. 리틀드러머걸 이 되었고 BBC 제작하에 진행됐죠. 

2012년에 만들어졌던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박찬욱감독에게 연출제안이 왔는데 

스파이물을 좋아했지만, 소설이 너무 난해해서 연출 고사했던 한을 풀었죠. 

 

그럼 현재 탈락된 2가지 작품은 '동조자'이후 연출이 가능할까요..? 

 

 

 

2번 'The Ax'는 2006년 프랑스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감독에 의해 이미 영화화가 되었습니다. 

20220809_153427_1.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아마도 2015년당시 '정리해고'시대적 흐름이 있었기에 그걸 반영하려고 한것같은데 

다른 방식으로 리메이크 하는데 출중한 박감독이라고 해도, 이미 거장이 연출한 원작을 새롭게 하기엔 힘들지않을까요?

 

 

 

3번은 맞습니다. 일본소설이자 전쟁소재입니다. 박감독은 전쟁액션과는 거리가 먼 분인디? 

그런데 이미 헐리우드에서 연출자로 점찍혔었습니다. 미이라시리즈를 제작했던 '션 다니엘'에 의해서 

20220809_163021_2.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뭔...일본소설.. 전쟁..? 

그런데 다음의 3가지 상황설정을 보면 이해가 될겁니다. 

1. 김지운감독은 2015년당시 일본애니메이션'인랑'의 실사화를 준비하고있었다 (2018년작품) 

2. 원작자 이토 케이카쿠는 '메탈기어솔리드'감독인 코지마히데오의 팬이며, 박찬욱감독과 코지마히데오는 서로 팬이다. 

3. 소설 '학살기관'은 전쟁액션소설이 아니다. 

 

 

'메탈기어솔리드'는  겜돌이들 다 아는 게임으로 

20220809_170844_1.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밀리터리 오락덕후들에게 30년넘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자,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개발자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메탈기어솔리드 세계관은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과 영감을 주었고 

박찬욱감독은 메탈기어3 축사. 메탈기어4 런칭행사때 한국에서 가장 처음 그 오락을 해본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신작작품을 보낼정도로 친하다고. 

 

0213kyh_03.jp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이토 케이카쿠는 메탈기어솔리드4 소설화에 참여할정도로 코지마히데오와 친분이 깊었다. 

2007년에 데뷔했지만, 2009년 사망했는데 

항암치료당시 코지마가 병문안가서 향후 메탈기어시리즈에 대해 논의했을정도였다. 

kojima-project-itoh-harmony.jp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이제 정리가 됩니다 

이토 케이카쿠 - 코지마 히데오 - 박찬욱 

 

세명모두 공통분모(SF밀리터리덕후)가 있고. 

이 작품은 생각외로 매력이 있다는것을. 

현재 이 소설은 망가(코믹스)와 아니메(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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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국가간의 분쟁

국가와 개인, 테러, 민족주의, SF액션 

통제와 자유 

카뮈와 카프카 

그리고 괴벨스와 언어학. 

언어를 통해 사상은 주입되고 그 사상을 통해 민족주의에 근거한 대학살을 일으킬수있다란 주제. 


20220809_171946_1.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이 네오나치를 소탕하기위한 명분을 내세웠는데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탈나치화, 러시아의 침공. 

작금의 시대정서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기에 이 작품이 꼭 영화화되길 바랍니다. 


애니메이션은 네**에서 볼수있지만,. 추천하지않습니다. 

20200904_214302.png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소설을 영상화하는데 너무 공을 들여서 개연성도 부족하고, 만듦새도 별로입니다. 

소설에서 주장하는 가장 큰 주제와 반전을 애니에서는 열린결말로 끝맺어버려서 허탈하기도합니다. 

 

짤만으로도 다 본거랑 마찬가지. 

 

그래서 제가 박찬욱감독이 더욱더 연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감독은 올드보이, 아가씨, 리틀드러머걸등을 통해 원작작품을 영상화하는데 최고임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올드보이이후 불알냄새 화끈하게 풍기는 남자영화를 안 만들었는데 

'동조자'가 끝나면 꼭 '학살기관' 부탁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소설이 표현한 모든걸 담아내지못한 졸작입니다. 

그래서 영상화전문가인 박감독님이 학살기관을 최고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절친인 코지마히데오의 바램이기도하고 

그 소설의 영화화가 액션영화전문가가 아닌, 3대영화제전문가 박감독님에게서 이뤄줬으면 하는게 

평소 박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던, 고인. 이토 케이카쿠의 마지막 바램이기도 할겁니다. 

이 작품은 액션이 중요한게 아니라, '철학'이 중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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