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정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성서 롯데시네마 9관에서 <스파이더맨 어더스> 5회차 하면서 경쟁사들 일반관 대비 영사기랑 스피커 퀄이 확연히 떨어진다는 걸 체감했네요.
성서 롯데시네마는 3,6,9관이 메인관인데, 색감이 칙칙하고 해상도가 떨어져서, CGV나 메박에서 보였던 각종 이펙트와 디테일들이 모두 뭉개져서 보이더군요.
다른 실사 영화들이나 <퍼스트 슬램덩크>처럼 정적이고 소박한(?) 연출의 애니메이션 볼때는 잘 몰랐는데, <스파이더맨 어더스> 같이 역동적이고 다양한 기교가 들어간 애니메이션에서 크게 체감되는 것 같아요.
그리구 음향 문제.. 하.. 이거 스피커 출력 너무 약하다고 수년전에 한번 리뉴얼했는데, 소리만 커졌고 CGV와 메박에서 볼때 구분되서 들리던 음향이 퉁쳐서 뭉개져서 들립니다.
덤으로 스크린 우측 옆에 큼직하게 박혀 있는 비상구 녹색등이 종종 씬스틸러가 되고 말이죠.
아무튼.. 롯시 일반관에서 안구랑 고막 테러 당한 것 정화하려고 오늘 동돌비에서 <스파이더맨 어더스> 6회차 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