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워너에서 약 1억불의 버젯으로 촬영한 배트걸을 아예 폐기했을 때는
뭔가 영화상의 중대한 결함인가 했는데
아쿠아맨2 촬영 완료 후 각본 수정하고 마이클 키튼과 벤 에플렉 출연신 전체를 들어낸 걸 보면
배트걸의 주연이 마이클 키튼이었던게 문제가 된 것 처럼 보이네요.
배트걸 스틸나왔을때 개인적으로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복귀가 너무 반가웠고
진짜 멋있었거든요.
뭔가 새로운 느낌도 나서 무척 기대했는데 아쉬었습니다...
처음엔 플래시때문에 전체를 들어내나 했는데 막상 플래시는 개봉을 해서 의아했지만 좋았습니다.
플래시에서 나온 마이클 키튼은 반갑고 멋지더라고요.
마지막 전투의 폭발력이나 비장미도 다 좋았는데 말이죠.
이 번 6월 재촬영에서 벤 에플렉과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을 지웠다는 소식을 들으니
뭔가 멋진 과거의 추억을 부정하는 느낌입니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과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이 없었다면 지금의 DC사가도 없을 텐데 이런 결정은 좀 뭔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