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표를 되파는 행위는 어디까지가 잘못인가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피드 쿠폰이나 빵티 같은 선착순 쿠폰이나 특별관 좌석을 웃돈 받고 팔아먹는 짓은정당한 방법으로 할인쿠폰 발급받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기회를 뺏고, 그 제도 자체를 '악용'한다는 느낌이 나서 누군가에게 해당 행위의 잘못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예를 들어 보유 중인 1만원 관람 쿠폰을 이용해서 1~2천원 웃돈 받고 판매하는 행위나 무료 쿠폰을 사용해 헐값에 대리예매해주는 행위는 어떤 점을 들어서 그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걸까요?
남들이 쓸 수 있는 쿠폰을 뺏아서 웃돈 받고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딱히 피해자가 발생하는지는 모르겠고, 구매자는 정가보다 싼 가격에 예매할 수 있어 좋고, 극장 측에서도 표 팔아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평소 중고거래 어플에 표팔이하는 거 보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케이스는 어떤 점을 들어 잘못을 따질 수 있는 건지... 극장 측에서 명확히 공지한 바가 있는지, 혹은 잘못이 없다고 봐야 하는지...
이 부분에 대한 무코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