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상인롯시 수플에서 7회차 보고 마무리하려 했는데, 대구 거주하시는 무코님들이 대동단결하여 저를 말리셔서😆;; 동돌비로 7회차 마무리했어요.
근데.. 6회차로 봤던 대구 아맥이랑 동돌비 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
이제 줄줄이 외우는 돌비 인트로 영상 멘트 "당신이 지금껏 봤던 블랙! 사실 블랙이 아닙니다. "파~!"(효과음) 이것이 진정한 블랙입니다."가 확실하게 체감됐어요.
CGV 아맥, 포디, 일반관들에서 공통적으로 암부 표현이 뭉개지고 회색으로 뜨는 게 느껴졌는데, 동돌비는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쨍하고 제대로 된 명암비를 보여줬어요.
다른 돌비비전 영화들.. <슈퍼 마리오>,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같은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임에도 쨍하고 찐득한 색감에 CG 애니메이션 느낌이 들었던 <존 윅 4> 같은 눈뽕이 없어서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돌비비전은 돌비비전이었어요.
사운드도 당연히 돌비 애트모스의 압승인데, 도입부 <존 윅 4> 생각나는 사막씬에서 많이 차이 났어요.
대아맥 대비 아주 약간 작은 스크린에 좌석간 단차로 인한 스크린 하단부분 가리는 문제도 없고, 아이맥스 비율 없는 영화는 그냥 돌비에서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CGV 대구는 아이맥스관 어떻게 보완하지 않으면, 접근성도 안좋은 그곳에 굳이 방문하는 관객들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대구 아맥이 유일한 지점이라 발길끊기진 않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