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18864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0230804_205044.jpg

 

여름 휴가랑 밀린 일 처리한다고 이제서야 봤네요. 영화는 아무래도 이전에 개봉했던 모가디슈, 교섭에서도 보였던 실화 바탕, 배경 설정, 전개, 흐름 등 비슷하다고 느껴질 부분이 많았지만 초반부에는 괜찮았던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한 현장감, 긴장감을 올려주는 적절한 음악 사용, 소소하지만 괜찮았던 유머들, 재밌었던 주연 배우들의 티키타카, 신경써서 섭외한듯한 몇몇 조연 등 최대한 어설프지 않도록 보이게한 디테일들은 좋았습니다. 후반부 카체이싱 장면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반부 이후로 사건들과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이나 개연성이 조금 아쉬워서 몰입이 저하되는 부분이 있었고 런닝타임이 길어진다고 느낀 부분도 몇 있었습니다. 굵직한 액션 장면들이나 인상적인 장면, 대사가 부족한 것도 영화의 긴장감, 몰입감을 유지시키기 힘들었고 특별관 포맷도 따로 없는지라 N차 관람이 그렇게 땡기진 않습니다. 공업적 신파는 줄이고 담백하게 보이게 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영화가 밋밋하게 보이게 한다고 생각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거슬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헷갈리긴 하는데 작위적인 몇몇 장면들도 굳이 필요했나 싶기도 하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만듬새 자체는 나쁘진 않았는데 제작비를 많이 들인 것 치고는 아쉬웠고 대중들이 무난하게 볼만한 상업영화긴하지만 크게 개성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적당하다, 볼만하다라고 생각할만한 영화 중 마지노선 급 느낌이 강했습니다. <끝까지 간다>를 만들었던 김성훈 감독을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별점 : 2.8 / 5


profile 서래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movin 2023.08.05 09:36

    실화는 그냥 모티브만 딴 수준이고 에필로그 정도를 제외하면 영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더라구요.
    80년대는 인권이니 그런 건 신경도 안 쓰던 독재 시절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797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4094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416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970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7920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067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040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253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5689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296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3648 9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5] new
02:40 345 1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17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61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new
01:13 205 0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2] new
01:04 212 0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new
00:37 610 4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848 11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62 0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5] new
23:33 295 2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600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929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474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18 2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52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20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27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3] newfile
image
21:42 1103 12
후기/리뷰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588 9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478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83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