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예전 영화관은 이렇게 한 시즌에 다 쏠려서 일주일 간격으로 바꾸는게 아니라
한 영화가 개봉하면 다음 흥행몰이 영화가 한달 정도 텀을 두고 개봉하기 전까지 꾸준히 틀어주다가 그다음에 바뀌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한달에 두어번 정도만 보는데도 계속해서 재밌는 작품이 나와주니 그렇게 봐도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방학/휴가 시즌를 노리고 개봉시키는 영화들이 너무 쏠려서 다 재밌어보여서 보고 싶지만 한번에 다 보는 것도 힘들 때가 있고
다보고 나서 몇달동안은 정작 그 다음엔 뭐보지? 이런 생각이 더 들 때가 많아요...ㅋㅋㅋㅋ
한 시즌에 몰아서 개봉시키는게 아니라 서로 분산시켜서 개봉만 시켜도 사람들이 보기가 더 편하니 흥행에도 경쟁이 안붙어서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물론 사실이 아니라 제 주관일수도 있지만요!
2014년
7/23 군도
7/30 명량
8/6 해적
8/13 해무 (흥행순위가 낮아서 스크린샷엔 없음)
2016년
7/20 부산행
7/27 인천상륙작전
8/3 덕혜옹주
8/10 터널
저도 요즘은 왜이렇게 다닥다닥 개봉하지 했다가 원래부터 그랬다는 글을 보고 직접 찾아보니 진짜더라고요.
같은 상황인데도 느껴지는 건 다른데, 그게 어쩌면 우리들의 여가생활에서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뜻인가 싶기도 하고.
영화관람이 다른 취미에 밀려 순위가 뒷전이 되어서 소화하기가 힘들어졌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