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빅4중에 사실 제일 끌렸던 영화였지만 볼지 말지 고민을 오래 하다 시사회때부터 평이 너무 좋길래 속는셈 치고 보고왔습니다. 저도 굉장히 영화 괜찮게 봤고 올해 본 한국영화중 제일 좋았네요👍🏻
항상 재난영화를 볼 때 마다 들었던 생각이 저런 재난 속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 였는데 이 영화는 정답을 보여주지 않고 모든 상황을 다 보여줘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찝찝함과 불쾌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말을 보면 결국 선한게 맞다는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전 황궁 아파트의 삶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삶도 있다는걸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열린 결말이니 명화가 합류한 또 다른 무리도 언젠가는 황궁 아파트의 세계처럼 붕괴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저도 영화를 보는 내내 명화 캐릭터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결말까지 다 보고나니 이 캐릭터가 결국 이 영화에 꼭 필요한 역할이었구나 싶었어요. 모든 상황에서 옳고 그름은 없고 그 상황에서 사람도 선과 악은 없다는걸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지갑이 여유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한 번 더 보고싶은 영화였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영화보면서 제가 느낀 감정이랑 생각들을 잘 표현을 못하는게 한이네요😭 못해도 손익분기점은 꼭 넘었으면 합니다. 정말이지 그 동안 제가 원했던 그런 영화였어요.
콘유가 그렇지ㅜ않나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