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한국영화 4개가 동시개봉이네요..

작년에 혼자 관객들 다 빨아먹은 공조2는 정말 천운이었네요

왠지 8월 텐트폴 한국영화 4개의 빛과 그림자가 생각나네요... 비공식작전이 추석으로 껴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용..

영화사나 배급사들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영화 일정 조율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집적 효과를 바랄 때가 아니에요.

가문의 영광.....?

일단 보스톤이랑 퇴마연구소는 볼건데...
이렇게 개봉해놓고 망하면 진짜 배급사 탓이 없지않은 상황인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연휴 개봉이라고 다 흥행하는 것도 아니고ㅠ

배급사들이 관객들보다는 배 이상은 똑똑하게 생각할 겁니다
우리는 그냥 말만 떠들지만 저 사람들은 백억 이상씩 쏟아부었으니...자기 돈이니
계산기 뚜들겨 봤겠지요

여름 시장 끝난 지금의 상황 보면 알겠지만 아예 관객이 움직이질 않아요 얼어붙었죠
덩치 큰 영화가 비수기에 홀로 개봉하면 눈길조차 주지 않으니 저렇게 밀어주는 때에
개봉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겁니다.

황무지에서 혼자 마케팅비 아득바득쓰면서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킬 것인가
명절 판 깔렸을 때 같이 홍보할 것인가는 완전 다른 이야기니깐요.

대박은 못치더라도 다들 손익분기는 했으면 하네요
더 문 처럼 폭망하지는 않았으면...

텐트폴 2개 이상 소화하기 힘든 시장이 되어버렸는데, 3개도 버거워 보이긴 하네요. 개천절 한글날까지 보고 3개 개봉하는거 같은데.

거미집은 모르겠고 나머지는 손익의 1/3도 가망 없어보임..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이거 보러 간김에 저것도 볼까? 가 안되는데 말이에요 ㅠㅠ

요새 연휴 시즌에 사람들 다 해외로 가고 여행 간다고 연일 기사가 나오는데 저렇게까지 뭉쳐서 개봉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분명 배급사들끼리 얘기가 오갔을거 같은데 일정 조율을 저렇게 하다니,,,

4편 전부 따로 개봉해도.. 4편 다 볼 사람들은 일부일텐데,..  상영관 독식은 끔찍할것 같고,.

추석연휴 여러편 나오면 다 망할 수 있겠네요.

CJ 배급사가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어찌될까요.. 이번에는 좀 잘뽑혔으면 좋겠네요..

가문의 영광?이 제일 뜰수도 관객단위면 뭐 가벼운 영화나 코미디 영화가 맞을수도 있겠죠
추석시즌 2주간 총관객이 대충 600만명 이하 일텐데

이번 여름 빅4는 저도 강하게 비판한 편이지만 추석 빅4는 관객층이 다 갈리는 영화들이라 딱히 다른 시기에 개봉했다고 해서 더 잘되고 더 안되고 할건 없을거 같아요.

여전히 소식이 없는 원더랜드..

1개정도 빼고는 다 망할것 같네요.
굳이 이렇게 잡으면 서로서로 망하는길인데 안타깝네요

거기다가 비공식작전도 추석때 다시 재개봉 한다는 루머도 있더군요.. 이번 추석도 여러모로 치열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