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51236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는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들은 본 적 없이 일본 여성 감독이란 호기심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식구(食口)는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란 한자의 의미를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상처받고 소외받은 인물들이 천천히 가까워지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경인 일본 시골의 모습이 평화롭게 다가왔습니다.

 

중반부까지 큰 이벤트가 없고 영화가 상당히 느리게 전개되지만 작은 웃음 포인트들과 독특한 캐릭터들로 크게 지루하단 느낌이 없었습니다. 식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식전에 보시면 배고플 수 있으니 식후에 보셔야 합니다.

 

흰 쌀밥을 꼭꼭 싶으면 입안에 감도는 고소함 같이 크게 밀려오는 감동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스며들어 힐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바쁜 삶에 쉬어가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3.144.110.86

3.144.110.86


profile 무비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비나리 2023.08.24 10:22
    어제 시간이 모자라 저녁 안 먹고 들어갔는데 배고파 죽는줄...
  • @비나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34
    저도 식전에 봐서 혼났습니다 ㅎㅎ
  • profile
    wolfkiba 2023.08.24 11:15
    이 영화 볼때 미리 식사 제대로 하고 들어가야겠군요ㅎㅎ
  • @wolfkib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34
    네 식사 장면이 자주 나와요~
  • profile
    봄봄 2023.08.24 11:41

    갓 지은 따뜻한 흰 쌀밥에 오징어 젓갈 올려서 먹고 싶네요 ㅎㅎ

    감상평도 마지막 문단 와닿네요.

    꼭꼭 오래오래 씹으면서 잔잔하게 음미할 수 있는 영화였어요.

  • @봄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54
    오징어 젓갈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이죠 ㅎㅎ
    맞아요. 엔딩 크레딧 마저도 천천히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profile
    엘친자 2023.08.24 12:07
    저도 잔잔하지만 나름 웃음 포인트들이 있었고 관객들도 같이 웃어서 분위기 훈훈했어요. 단점은 조조회차라 배고파서 혼났네요 ㅋㅋㅋ
  • @엘친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2:29
    역시 배고픔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ㅎㅎ
  • profile
    신아일랜드 2023.08.24 15:52
    잘 쓰신간단후기라 봅니다 공감가고 개인적으로 요새 일본영화에서 잘 만든 영화들은 뭔가 죽음과 연관된요소가 많이보이더라고요...(주관적생각'굿바이이'같은)
  • @신아일랜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8:01
    보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3]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43996 35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60021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update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90672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62943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93673 201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43115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75499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33123 168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Ⅱ> 치유의 천사 나이팅게일➕ (반복되는 크림전쟁과 라파엘 /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06.01 600 3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Ⅰ>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시온의 딸과 가스관 / 스포) updatefile Nashira 2024.05.31 1027 4
현황판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아 다이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419 2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28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79706 127
불판 6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으랏차차 10:12 2333 9
불판 6월 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63] update 아맞다 2024.05.31 14596 44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440 91
쏘핫 추석 대작 세편 간단후기 [37] file
image
2023.09.22 2318 56
쏘핫 오펜하이머 IMAX 70mm 후기 [26] file
image
2023.07.21 2503 56
쏘핫 [스포] ‘길위에 김대중’ 정치색이 두드러지는 다큐는 아닙니다_ [12]
2024.02.09 2815 55
쏘핫 <마담 웹>초초초초 불호 후기 [67] file
image
2024.03.13 4847 53
쏘핫 그어살 극불호 후기(스포 O) [30] file
image
2023.10.25 3567 52
쏘핫 인어공주 찐팬의 2023인어공주 리뷰 (스포) [9]
2023.05.29 1340 50
쏘핫 <귀공자>무인 시사보고왔어요. file
image
2023.06.13 1165 50
쏘핫 (영재방) 퓨리오사 매드맥스사가 엔딩장면 해석(약스포) [12] file
image
2024.05.23 4866 49
쏘핫 미야자키 하야오 어떻게 은퇴할 것인가 (스포) [9]
2023.10.26 2592 49
쏘핫 <더 문>봤습니다.(불호후기) [30]
2023.07.25 2499 46
쏘핫 아쿠아맨 인천 포디 후기.jpg [13] file
image
2023.12.24 9809 46
쏘핫 <위시>를 보며 내가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스포) [16] file
image
2024.01.08 3135 44
쏘핫 [바비] 너무 좋았네요 (약스포) [5]
2023.07.20 868 44
쏘핫 와 바비 너무 재밌습니다 진짜 [4]
2023.07.19 1531 43
쏘핫 (스포)인어공주 저만 재밌게 봤나보군요ㅠ [25]
2023.05.30 1185 41
쏘핫 [문재인 입니다] 보고왔어요 [6]
2023.05.12 1249 41
쏘핫 캣츠가 영화일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면 영웅은 영화로서 제 기능을 상실한 영화. [8] file
image
2022.12.26 1109 40
쏘핫 오펜하이머 시사회 후기 [18]
2023.08.10 2534 40
쏘핫 <범죄도시4>간단 후기 [50] file
image
2024.04.15 4891 3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