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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는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들은 본 적 없이 일본 여성 감독이란 호기심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식구(食口)는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란 한자의 의미를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상처받고 소외받은 인물들이 천천히 가까워지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경인 일본 시골의 모습이 평화롭게 다가왔습니다.

 

중반부까지 큰 이벤트가 없고 영화가 상당히 느리게 전개되지만 작은 웃음 포인트들과 독특한 캐릭터들로 크게 지루하단 느낌이 없었습니다. 식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식전에 보시면 배고플 수 있으니 식후에 보셔야 합니다.

 

흰 쌀밥을 꼭꼭 싶으면 입안에 감도는 고소함 같이 크게 밀려오는 감동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스며들어 힐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바쁜 삶에 쉬어가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profile 무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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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비나리 2023.08.24 10:22
    어제 시간이 모자라 저녁 안 먹고 들어갔는데 배고파 죽는줄...
  • @비나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34
    저도 식전에 봐서 혼났습니다 ㅎㅎ
  • profile
    wolfkiba 2023.08.24 11:15
    이 영화 볼때 미리 식사 제대로 하고 들어가야겠군요ㅎㅎ
  • @wolfkib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34
    네 식사 장면이 자주 나와요~
  • profile
    봄봄 2023.08.24 11:41

    갓 지은 따뜻한 흰 쌀밥에 오징어 젓갈 올려서 먹고 싶네요 ㅎㅎ

    감상평도 마지막 문단 와닿네요.

    꼭꼭 오래오래 씹으면서 잔잔하게 음미할 수 있는 영화였어요.

  • @봄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1:54
    오징어 젓갈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이죠 ㅎㅎ
    맞아요. 엔딩 크레딧 마저도 천천히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profile
    엘친자 2023.08.24 12:07
    저도 잔잔하지만 나름 웃음 포인트들이 있었고 관객들도 같이 웃어서 분위기 훈훈했어요. 단점은 조조회차라 배고파서 혼났네요 ㅋㅋㅋ
  • @엘친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2:29
    역시 배고픔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ㅎㅎ
  • profile
    신아일랜드 2023.08.24 15:52
    잘 쓰신간단후기라 봅니다 공감가고 개인적으로 요새 일본영화에서 잘 만든 영화들은 뭔가 죽음과 연관된요소가 많이보이더라고요...(주관적생각'굿바이이'같은)
  • @신아일랜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08.24 18:01
    보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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