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교란 행위’ 관련 영진위, 영화 산업계 대책 회의 개최

기사 가서 봤지만
이게 검경이 나서서 수사를 해야 할 사안인가 싶네요.
박스오피스 순위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고소 고발해서 수사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뭐 대단한 범죄사실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대는 것 같더니
막상 내용 보니 저게 문제가 되는 건가 싶네요.

------------------------------ 기사 일부 발췌 ------------------------------
이날 회의는 최근 검찰에 송치된 사건의 주요 쟁점인 ‘미소진 프로모션 티켓의 심야시간대 발권 ’과 ‘시사회를 포함한 각종 대관행사의 발권’은 물론, 이번 수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으나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을 현행 관객 수에서 매출액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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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진 프로모션 티켓의 심야시간대 발권"은 어차피 광고비를 사용하는 부분일테니
어찌보면 자기 돈으로 자기가 표 산건데 그게 수사대상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이나 음반 출판하고 나서 자기 돈으로 수백 수천씩 사는 경우도 종종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웃음거리는 될 지라도 범죄라고 보지는 않잖아요.

‘시사회를 포함한 각종 대관행사의 발권’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결국 대관한 극장의 좌석 수에 대해 극장과 협의해서 값을 지불한 건데 그게 트집 잡을 필요가 있는 건지...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을 현행 관객 수에서 매출액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결국에는 그 방식에서 또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식이 나오겠지요.
이 방식이 악용되면 오히려 프로모션으로 관객들이 누릴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프로모션으로 관객을 모으는게 아니라 시사회나 이벤트 상영으로 대관 후 지불금액을 높여버리면 매출액이 올라가 버릴테니까요. 그러면 관객보다는 극장에게 이익이 되겠네요...

사실 10억을 들여 관객수를 조작한다고 했을 때에 요금 1만원할 때에 10만명을 부풀리는 것인데
(지금처럼 1.5만원인 경우는 7만명도 안 되고, 조조 관객을 부풀려도 9만명이 안 되겠네요.)
상업영화에서 관객수 10만명 정도 조작은 흥행을 판단하는 요소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보거든요.
만약 관객 수가 몇 만 명 단위인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같은 경우는 저런 비용을 들일 일도 없을 것 같구요.

(질문)
박스오피스 집계에 관련하여 법으로 정해진게 있나요?
전 박스오피스 집계는 순수한 민간단체 차원에서 편의성을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박스오피스 집계에 대해 수사를 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보지 않았거든요.

그러게요 억지 사건 만들기에 대응책은 미봉책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