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대작들은 항상 #동돌비 관람이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닌지라.. 거쳐가는 경유지가 되고 말았네요.
이게 다.. 아이맥스빠 #놀란 감독님 때문입니다.😭
#대구 #아맥 작은 스크린으론 성에 차지 않는 패배감에 눈물을 머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시외버스 예매했어요.
14시 30분 상영 영화임을 감안하면 너무 이른 시간에 표를 끊긴 했는데,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동네임을 감안해서 여유를 두기로 했습니다.😅
한적한 시외버스 타고 울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네이버 지도 앱을 켜니.. 응?? (O_ㅇ)ㅋ
저.. 엄청난 길치로 유명하고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저한테 "길 좀 물을게요^^"하면 아는 곳인데도 설명 진짜 못하는 그런 사람인데.. (@_@);;
HAHAHAHAHA 😑
HAHAHAHAHA 😅
HAHAHAHAHA 👍
그냥 바로 옆이네요.😵💫
상영시간까지 너무 널널하고, 아침에 토스트 구워먹어서, 배도 안고파서 식당에 가기도 애매한 상황🥶
이동네 첨이라 시간 때울 곳도 모르겠고, CGV #울산삼산.이 입점한 업스퀘어로 가봅니다.
CGV 울산삼산은 업스퀘어 5층에 입점해 있고, 5층 식당가는 동돌비가 그렇듯이 상생관계입니다.
다만.. 동돌비 식당가가 신세계 백화점 루앙 스트리트라서 가격대가 상당한 반면, 이곳은 가격대가 착하네요.
5층 식당가와 1~4층에 입접한 매장들은 동돌비 대비 규모가 소박하고, 아쉽게도 #스벅.이 없어서 MGC에서 시간 때웠어요.
아이맥스가 있는 8층으로 향하는 도중에 대구엔 없는 골드 클래스가 보이네요.
CGV 대구에 오픈 안하고 비워둔 2개의 상영관이 골드 클래스, 템퍼 시네마 예정이란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2개 상영관 공간 활용하여 아이맥스관을 전면 리뉴얼해서 1.43:1 비율 되도록 화끈하게 확장해줬으면 합니다만...
제가 건축을 모르다보니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가능하다고 해도 큰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사가 될 게 뻔해서 안하겠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구 CGV 대구 아이맥스에서 본 듯한 우주비행사가 오랜만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이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상영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대구 아맥보다 가로가 6.5m 길고 세로는 5.2m 길고, 동돌비보다 가로가 8.3m 길고 세로는 5.9m 더 길어서, 크다는 느낌은 들지만.. 여전히 제 성에 차지 않습니다.😑;;
전 어느정도 크기의 스크린이 돼야 만족할까요?
용아맥 1.43:1 경험하면 만족하게 될 지, 그마저도 "그냥 크구나."로 퉁명스레 끝날지.. 장담 못하겠네요.
그나저나 좌석간 단차는 예술이네요.
CGV 대구죽전의 단차와 동일한데, 이런 경우에 단차로 인한 관크가 발생하려면, 앞좌석 사람이 허리 숙여서 관람하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아요.
근데, 오늘 제 옆옆옆좌석 여성분.. 허리 숙여서 관람하시는 바람에, 상영관 구조상 성립되기 어려운 단차 관크를 기어코 달성하셨고, 뒷좌석에서 짜증내더군요.😑;;
오늘 방문 목적인 화질&음질 소감을 써볼까 합니다.
CGV 대구 아맥이 스크린은 작은데, 그 작은 스크린에 오버 스펙인 Cola 레이저 영사기라서 화질 엄청 좋고 사운드 쩌렁쩌렁하단 말.. 여태 체감 못했었는데 오늘 체감했네요.
#오펜하이머 씬 곳곳에서 원자가 떠돌아 다니고 충돌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대구 아맥과 해상력의 차이가 도드라지더군요.
대구 아맥에서 입자 알갱이 하나 하나 또렷하게 구분되어 보이고 3D 입체감마저 느껴졌다면, 울아맥은 그렇지 못하고 작은 입자들은 블러 처리한 것처럼 뭉개져서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사운드 출력도 대구 아맥이 오버 스펙인 것인지 좀 더 빵빵하고 임팩트 있었는데, #트리니티 실험 후폭풍때 울림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는데, 대구 아맥과 동돌비에선 온몸을 흔드는 진동이었는데, 울아맥은 다소 김빠진듯한 느낌이었네요.
같은 아맥인데 영사기의 차이인지 해상력과는 별개로 색감의 차이도 느꼈는데, 대구 아맥이 자연광으로 촬영한 다큐를 보는 기분이 든 반면에 울아맥은 차분한 색감이었고, 대구 아맥은 튜닝을 잘못한 것인지 블랙이 심하게 회색으로 뜨는 씬들이 거슬렸는데, 울아맥은 블랙이 뜨는 씬들이 있긴 있어도, 돌비 시네마가 아님을 감안하면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영화 끝나고 밖에 나오니 스벅이 보이네요.😭
업스퀘어 반대편에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혹시라도 다음에 울아맥 올 일 있으면 무조건 저기 갑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오니 동대구역 가는 시외버스가 막차 끊겼고, 차선책으로 KTX역 가는 울산 시내버스 알아보니, 뱅뱅 돌아서 1시간 40분이나 걸리길래 그냥 택시 타고 KTX 타고 대구 왔습니다.😵💫👍
오늘 영화 한편 보려고 추가 지출한 경비가...
시외버스: 13,000원
MGC 콜드브루 한잔: 3,500원
택시: 21,800원
KTX: 10,500원
총계: 48,800원이네요.
정성글 추천드리고, 스벅건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