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된거야 : 

 

죽음이 멀지 않은 한 노인이 자신의 딸들에게 치매가 오기전에 존엄사(안락사)를 원하면서 그 과정을 보여주는 소피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속담과 반대대는 내용입니다. 눈물이나 슬픔을 강요하기보다는 가족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을 보여주면서 꽤나 현실적이고 담백하게 그렸습니다.  

인생이란 어떻게 끝내야 가장 아름답고 만족스러울 것인가, 스스로 삶에 대한 주도권이 없는 인생도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게 됩니다. 

자신의 원하는 안락사를 실행하고 있는 노인을 보면서 아직 한국은 안락사가 합법화 되지 않았으니 평소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주인공과 딸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갈수도 있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무엇이 무조건 옳다라고 주장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별점 : 3.5 / 5

 

 

 

공조2 : 

 

그냥 흔한 jk 필름의 영화입니다. 

작품에 대한 기대가 낮으시거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엄격하지 않는분이라면 

재밌게 보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을수도 있어요. 배우보는 재미 어느정도 있고 유머 적당히 있고 총질 적당히 있고...

하지만 너무나 예측가능한 시나리오에 클리셰 범벅, 개연성은 정말 1도 생각안하였고 CG는 티가 팍팍나고 인물들은 무슨 축지법을 쓰는지 순간이동을 하는지 갑자기 여기 나타나고 저기 나타나고 중간중간 나오는 PPL 은 너무 거슬리고 오그라드는 대사와 슬로우 모션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ㅠㅠㅠ

장르는 이게 시트콤인지 액션인지 수사물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명절때 많이들 보러 가시는것 같은데 최신 개봉작중에 뭐가 없으니 빈집털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솔직히 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재밌다 재밌다 하는데 뭐라 거들고 싶었지만 재밌게 본 사람들을 기분을 해치기 싫었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네요...

 

별점 :  2 / 5

 

 

 

수리남 : 

 

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 6부작으로 하정우, 황정민 등 유명배우들을 섭외해 만든 드라마입니다.

수리남이라는 나라안에 있는 한국인 마약조직을 상대하는 개인, 국정원, 갱단 등의 갈등구조를 그렸고 제작비도 많이 들인만큼 마치 영화같이 연출하였습니다. 도미니카와 제주도의 로케이션 촬영도 수리남 현장 느낌 팍팍나게 보기 좋았습니다. 

뼈대가 탄탄한 각본을 통한 섬세한 이야기 구조, 다양한 인물들간의 갈등과 긴장감을 잘 그렸고 한번 켜면 끝까지 보게 되는 흡입력이 좋았습니다. 실화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1화가 인물들에 대한 소개(빌드업)치곤 조금 길다고 느껴졌고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나 흐름은 좋았지만 악역(황정민)이 주인공에 대한 태도가 너무 안일하고 멍청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흘러가니 결말이 훤히 보여서 너무 뻔하더라구요. 보면서 예상을 깨던 부분은 크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의심이 가면 최소한은 그거라도 하지...싶었습니다. 너무 자유롭게 풀어놓는 느낌? 눈뜨고 뻔히 당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6화 후반부분도 조금 엥?싶었습니다.

여러 배우들의 연기들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나쁘지 않았고 볼만은 하지만 두번은 안볼 것 같습니다. 

 

별점 : 3.5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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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화부장 2022.09.11 15:17

    공조2는 별로셨군요... 방금 공조1 보고 왔는데 현빈이 겁나 멋있... 아니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공조2 관람 생각중이였는데 vod 로 봐야겠네요 ㅜㅜ

  • @미화부장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2.09.11 15:20
    공조 1보다 2가 더 낫다고 들었는데 재밌게 보셨음 2 보셔도 될것 같아요
  • profile
    내일은비 2022.09.11 16:02
    공조2 평 완전 공감합니다.
    웃기려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 정작 중요한 서사나 갈등구조는 내팽개친 느낌?
    PPL 범벅때문에 무슨 케이블 드라마 보는거 같았고 허접함을 다니엘헤니와 현빈으로 무마하려는 느낌이었네요.
    공조1이 영화적 완성도는 차라리 나았다고 봅니다.
    버디무비로서의 역할도 어느정도 잘꾸렸구요.
  • profile
    제습기 2022.09.12 14:46
    추석에 볼 영화 없어서 본 다 잘된거야는 잔잔하게 이야기를 배우분들이 잘 풀어 나가서 좋았고, 감독이 프랑소와 오종인건 엔딩으로 보고 역시 연출 좋다고 느꼈네요. 엔딩곡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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