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 끄적여봅니다.
오늘부터 증정인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포스터를 받으려고 오후에 방문했는데 직원 분이 필름마크만 주시길래 포스터는 없냐고 여쭸더니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소진이냐고 재차 여쭸더니 소진이라고 하시네요. 해당 지점 좌판율을 고려하면 오늘 들어온 경품이 벌써 소진되는 게 이상하다 싶었고 마침 해당 영화 상영 중이던 회차가 30분 뒤에 종료되길래 그때 다시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팝콘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에 매점 직원이 교대되었고 해당 영화 관람하고 나오시는 분들은 필름마크, 포스터 둘 다 받아가더군요.
그래서 교대 전 직원이 실수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가서 좀 전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조금 전 직원이 아마 영수증 찍고 경품지급 완료처리를 했을 테니 당연히 전산 상으로는 이미 받아간 사람으로 나왔을 겁니다.
두분이 논의하시더니 '저희 원래는 안되는건데, 저희가 잘못한거니 드릴게요.' 라고 하시네요.
어찌되었든 받긴 했는데 순간 제가 원래는 안되는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 싶었네요. 다음부터는 이상하다 싶으면 즉각적으로 다른 직원 분을 불러야 하나 싶습니다.
직원이 소진이라는데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는 진상 안될려다가 결국 더 진상된 기분이라 속상하네요.
아니 말을 잘 못하는 건가
"원래는 안되는 건데" 이런 사족을 붙이는 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착오가 생긴 거 같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