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화는 나름 괜찮게 봤는데, 근데 역사 왜곡 논란이 나오고 있네요. 보스턴 갈 비용이 없을 때 그 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건 우리 국민이 아니라 영화에선 악역까진 아니어도 냉철한 인물로 나오는 하지 중장 등 미국인들이었고, 보스턴에서도 실제로는 태극기랑 성조기가 함께 달려있는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국기 관련한 갈등은 있지도 않았더래서... 그 부분이 통째로 다 창작한 내용... 실화를 베이스로 한 '창작물'이긴 합니다만... 국뽕을 고취시키고자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 왜곡되었다는 걸 알고나니, 재밌게 본 감정에 다소의 배신감이 들긴 하네요.
뭔가 저도 그 부분 보면서 진짠가??? 모금은 그렇다쳐도 보스톤에서 기자회견? 보면서 너~~~무 극적인데???라고 생각했는데...언급된 내용이 사실이면 이 사실 그대로 살렸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중요한 건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 선수가 국제대회 나가서 1등한 것 아닙니까...
못만든 영화는 아닌데 호불호가 꽤 갈리는 영화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