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시랑 VIP 시사회가 있었네요.
11개월 전.... 뭐 사실상 거의 1년 전 블시로 본 <화사한 그녀> 리뷰를 끄적여봅니다.
뭐.... 리뷰라 하지만 딱히 쓸 말도 없어요.
아주 간단하게 줄거리 요약을 하자면 모녀 사기 절도단의 케이퍼 무비?
그런데 케이퍼 무비만의 기발함과 통쾌함, 케미 따위는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뻔함 조차 없는 유치함과 어색함과 한숨만 한가득합니다.
CGV 단독개봉으로 가는 이유가 다 있겠죠.
분명 누군가는 <오케이 마담>과의 비교를 물어올텐데 저는 <오케이 마담>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블라인드 시사회로 본 영화도 거의 대부분 개봉 직전 시사회나 개봉 후 다시 봅니다.
혹 블시 때 별로 안좋았던 영화도 혹 바뀐 부분은 있는지...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해보는 나름의 궁금함과 기대감도 있어서말이죠.
그런데 이건 완전 시나리오도 다시 쓰고 통으로 재촬영을 하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다 싶은 영화들은 절대 안봅니다.
예로 <컴백홈>이나 <압꾸정>? 여기에 <화사한 그녀> 추가입니다.
이제 송새벽 영화는 무조건 걸러야하지 않나 싶네요.
뭐.... 서쿠로 보실 분들, 필마 챙기려는 분들에게도 여쭙고 싶네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십니까?
호평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긴한데....
고작(?) 제작비 60억짜리에 한창 줏가 높은 엄정화 주연 영화를 2년이나 묵혔다가
와이드 개봉도 아니고 단독개봉으로 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