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무코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지요.
무코인들이 아직 연말도 안 되었는데, 지금 시기에 올해 마지막 영화라니..
네. 오늘 입대를 하기에.. 지금 시기가 마지막 영화가 되었답니다 ㅎㅎ
하루 아님 이틀 간격으로 거의 군대 가기 전에 영화관 나들이 계속 다녔었는데..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마지막 영화보면서 스크린 보면서 좀 울컥하더라구요.
마지막 영화는 <화란>을 무대인사로, 전부터 티켓팅해서 잡았습니다.
2주 전에 메가박스 목동에서 메가토크도 갔었는데, 그때 봤을 때는 좀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팝콘 먹으면서 봐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다시 보니까 연규의 심리변화와 행동이 필연성이 느껴지는게 올해 본 한국영화 중 가장 크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다가 감독 진짜 천재인듯.. GV 때도 질문 드렸는데 답해주시는 답변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었어요.
무대인사 때, 입대 전 올해 마지막 최고의 영화 "화란"이라고 써서 들고 있었거든요. 그거 보시고서 홍사빈 배우님이 진짜 입대하냐고 하시면서 말해주시면서 메인 포스터 선물 주셨어요. 그리고 사인 요청드려서 사인 받았습니다. 내려오시는 길에 감독님도 계시길래 감독님께도 사인 한 번 부탁드렸어요.
홍사빈 배우님 이번에 연기 되게 너무 좋았어서 사인 받고 싶었는데 다행히 받고 가네요.
다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보니 메가박스 플러스엠 공식 인스타에 제가 나왔더라구요.. 머리 다 밀고 모자 쓰고 가서 봤는데..
올해 총 161편의 영화를 관람했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새로운 지역의 영화관도 가보고, 용아맥이랑 스크린엑스, 돌비도 처음 가보고 굉장히 영화보면서 신기한 경험을 한 거 같네요. 또 다음 영화는 내년에 언제 보게 될 지 모르겠지만 영화 취미여서 참 재밌게 보낸거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영화 라이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