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보니 예측가능한 스토리라고 해서
볼까 말까 고민했던 영화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약간 tvn 드라마 재질 같다고 해야하나
내려놓은 강하늘과
내려놓아도 사랑스럽던 정소민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 연기 최적화된 조연 배우분들이 각자 1/n 역할을 착착 수행하니
영화 전개 상 살짝 어설퍼도 별 상관없이 넘어가게 되더라고요ㅋㅋ
(장르가 로코인것도 있고 ㅋㅋ)
개인적으로 결말이 좋았는데
꽉 닫힌 해피엔딩은 해야겠지만
둘 다 기억이 돌아와 갑자기 내가 잘못했어ㅠㅠ 하고
다시 하하호호 하는 것 보다는
둘 중 한명만 돌아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사람과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사랑하겠다는 결말이
그래도 잘 포장한, 깔끔한 해피엔딩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전 예측 가능하다고 하길래 둘 다 돌아오는 줄 ㅎㅎ
여튼 올해 본 로코 중 제일 좋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