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열흘 전... <화사한 그녀> 언시와 VIP 시사회가 있던 날
거의 1년여전 봤던 블라인드 시사회 리뷰에 대한 글을 썼었죠.
https://muko.kr/3985859
그런데 담날 배급사.... 정확히는 홍보대행사로부터 쪽지를 받았어요.
보아허니 제게 쪽지 하나 보내려고 가입한 것이더군요. ㅎㅎ
쪽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 블라인드 시사회 후기는 개봉 후에 적어야 한다.
2. 블라인드 시사회는 완성본이 아닌 편집본이고 이후 수많은 고민 끝에 수정이 이루어졌는데
완성본에 대한 오해를 줄 여지가 크다.
3. 따라서 블라인드 시사회 후기는 개봉 후에 올려라....
블라인드 시사히 좀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편집본 블시와 완성본 블시는 설문지 자체가 달라요.
가편집본 블시는 정말 설문내용이 많아요.
정말 폰트 사이즈 10도 채 안될 내용들이 빡빡하게 거의 10여장이나 되죠.
씬 하나하나 캐릭터 한명한명에 대한 호감도 여부를 묻느라 말이죠.
그래서 설문지 작성하는데만 최소한 30분 이상 소요되죠.
그런데 완성본 설문지는 정말 간단해요. 관람 전/후 딸랑 두세장에 끝~!!
작성하는데 한 5분이나 걸리나? ㅎㅎ
촬영으로부터 거의 1년여 지나서 진행된 그날 블시는 당연히 후자였죠.
그리고 통념상 블시 후기 허용 여부는 보통 언시가 기준 아닌가요?
거의 1년여를 할많하않하며 참고 참았다가 이상하게 언시 후기도 거의 안보이길래 적었던건데...ㅎㅎ
그리고 제 블시 후기가 호평이었다면 절대 이런 쪽지는 안보냈겠죠? ㅎㅎㅎ
그리고 완성본과 다른 편집본 후기라면 개봉 이후에라도 절대 올려서는 안되는게 맞지않을까요?
그럼에도 혹 블시 후기로 인해 무코에 해가 되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리고 언시 후기도 거의 없어서 혹시나 언시도 엠바고가 있었나 싶어서
운영자께 개봉까지 가려주시길 부탁드렸고, 그렇게 조치해주셨고, 그렇게 조치했다고 답쪽으로 통보...
그런데 그 쪽지 열흘이 되도록 확인도 안하고있네요. ㅎㅎ
그리고 개봉..... 고민에 고민을 해서 수정했다는 완성본에 대한 반응은 아시다시피....ㅋㅋ
일년 사이에 또다른 블시가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수정같은 건 거의 없었을거에요.
그저 블시 반응이 너무 않좋아서 개봉못하고 또 일년여를 창고에 처박아두었을 뿐....
촬영 1년여가 지나 진행된 블시가 편집본이라고 우기는 것도 웃기고
그로부터 또 1년여가 지나 개봉하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도 씁쓸하고...
물론 이전 후기에도 적었듯이 다시 볼 맘이 전혀 없어서 수정사항이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호평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고 10만을 넘기는 것도 힘들어진 듯한 현실을 보면 뭐....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쓸데 없이 길어졌네요.
뭐..... 그냥 그랬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