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관람하고

에그 지수를 보니 생각보다 더 빨리 나빠졌네요.

 

실은 영화 다 보고 무코에 적고 싶었던 내용이

편한 시간대와 상영관을 원하면 어쩌면

좀 서둘러야할 수도 있겠다 적으려했거든요.

 

흥행이야 여러 이유가 엮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작품 자체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진 않을텐데,

 

그어살 평점과 에그와 같은 지표가

생각보다도 더 빨리 나빠지는 부분에는

관람 후 사람들 대화를 듣다 보니

문화의 날 개봉 영향도 있어 보였습니다.

 

우선 이 영화의 내용이나 OST가

보통 다소 산만한 문화의 날 관객 분위기에

딱히 잘 안맞았던 것 같은 부분이 있었고,

(음악도 기존처럼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이

영화 내내 지속되기 보다 대체로 사색적이죠)

 

관객들 대화 흐름이 센과치히로, 하울, 포뇨처럼

경쾌하고 대중적 설정과 이야기를 기대하거나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일본 애니의 만족

연장선에서 고른 관객도 꽤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본 회차 관객만 그렇진 않을 것 같구요.

이런저런 관객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한 주 빨리 개봉했으면 어땠나 싶기도 합니다.


profile 로빈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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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네이트픽 2023.10.25 22:45
    그것도 그렇고 영화의 배경 설정 등이 한국인이라면 거슬릴 수 있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전쟁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는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가해국이니 저럴 수 있겠지 이런 비아냥이 절로 나왔거든요.
  • best PYT 2023.10.25 23:37
    심플하게 그냥 작품이 별로라서 그렇습니다. 문화의 날 7000원 아니었으면 에그깨지는 속도가 더 빨랐을거라고 봅니다.
  • profile
    best 하빈 2023.10.25 22:55
    반대로 문화의날 가격에 봐서 좀 너그럽게 평가할 수 있을 텐데도 에그가 깨질 정도라면
    기대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불호 지점이 많아서라고도 보여져요.
  • profile
    best 네이트픽 2023.10.25 22:45
    그것도 그렇고 영화의 배경 설정 등이 한국인이라면 거슬릴 수 있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전쟁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는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가해국이니 저럴 수 있겠지 이런 비아냥이 절로 나왔거든요.
  • @네이트픽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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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픽 2023.10.25 22:55
    거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저는 확실히 거슬리네요
  • @네이트픽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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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파덕 2023.10.25 23:24
    솔직히 저도 공감이요 제가 어릴때 돌아가신 외증조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그런지 이 영화 불쾌한 지점들이 너무 많았어요... 생전에 일제강점기를 겪으시면서 일본이라면 아주 이가 갈린다고 하시는분이었거든요
  • @네이트픽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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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0.25 23:08
    동감하는 포인트들이 있었고 그런 면에서 국내 기준 큰 불호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는 느낌이었어요. 그 부분도 관람 평가에 분명 영향을 주겠네요.
  • @네이트픽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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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스데이 2023.10.25 23:26
    뭐 이런... 애초에 하야오 사상과 정반대인데 감독이 그러겠습니까?
  • @뚱스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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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픽 2023.10.26 00:05
    제가 정말 잘 모르겠어서 질문 드려봅니다. 하야오 감독의 반전주의적 사상이 작중 드러난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장면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어서 설명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선샤인 2023.10.25 22:48
    웬만하면 옵션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하는데 보고 나와서 바로 깼습니다. 전 내용때문에 시간이며, 돈이며 너무 아까웠습니다. 문화의날이라 화가 덜 난 게 다행이라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선샤인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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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0.25 23:10
    그나마 문화의 날 한정으로 저렴해 다행이었네요.
  • profile
    best 하빈 2023.10.25 22:55
    반대로 문화의날 가격에 봐서 좀 너그럽게 평가할 수 있을 텐데도 에그가 깨질 정도라면
    기대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불호 지점이 많아서라고도 보여져요.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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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0.25 23:09
    그런 부분도 있겠어요. 그나마 문화의 날이니까 참을 수도 있었을텐데 불호 요소가 많았던 것 같아요.
  • Tom123 2023.10.25 23:22
    굿즈 빨리 소진된 것도 있는 거 같네요. 영화도 재미없는데 굿즈도 없으면 열받아서요. ㅠㅠ
  • @Tom123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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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0.26 00:13
    굿즈도 빨리 소진되면서 당황한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 best PYT 2023.10.25 23:37
    심플하게 그냥 작품이 별로라서 그렇습니다. 문화의 날 7000원 아니었으면 에그깨지는 속도가 더 빨랐을거라고 봅니다.
  • @PYT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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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0.26 00:14
    그나마 문화의 날이 오히려 도움 준 모양으로 생각해 봐야겠네요.
  • profile
    낫투데이 2023.10.25 23:42

    코로나 이전 개봉일에 거의 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볼때도
    이정도 반응이었던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죠?
    적절한 비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엔드게임도 문날에 개봉하고 백만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봤지만 결과는....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3.10.26 00:15
    무코에 올라오는 추가 후기를 보다보니 무엇보다 작품이 어떤지가 중요한가봐요
  • 안녕하세여7 2023.10.26 00:00
    문화의 날이랑 별개라고 생각됩니다
    평소에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분들의 니즈 또한 만족시킬 수 있는 게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영화 자체가 별로였다..라고 보입니다
  • @안녕하세여7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3.10.26 00:16
    댓글 의견을 읽으면서 오히려 문화의 날이라 그나마 버텼다는 생각도 점점 하게 되었습니다
  • profile
    초코무스 2023.10.26 00:18
    문화의 날이니까 영화 본 사람이 많아서 그만큼 빨리 깨진거 같아요. 어차피 깨질 에그 몇일뒤에 깨지냐 개봉당일 깨지냐의 차이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작화 영상미 빼곤 장점 찾기가 어려웠어요
  • @초코무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3.10.26 10:28
    많이 보고 빨리 평가 받게 된 것 같아요. 배급사가 이제 어찌 프로모션을 진행해나갈지도 궁금하네요.
  • profile
    엘친자 2023.10.26 03:36
    이 영화만큼은 한국에서만큼은 흥행하면 안될것같은.. 믿고 보는 지브리여서 아무 사전정보 안찾아보고 조조로 봤는데.. 이런 참사가
  • @엘친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3.10.26 10:27
    이번에 워낙 정보가 없어서 애매했는데 관람하고 보니 그냥 공개 안한 건가 싶은 부분도 있었어요.
  • 빠가 너무 많은 거 같네요..
    일본에서도 평가안좋은거보면
    그냥별로인 영화인데 안좋은데에는 이런이유가있다저런이유가있다 덧붙이는건좀..

    원래문화의날은흥행버프공식입니다..
    잘될영화가문화의날만나망한거면
    그영화가 별로였던거죠..
  • @이호선열차가떠나갑니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3.10.26 10:32
    로튼만 대충 보고 외국평까지 잘 안 봐서 몰랐는데 현지부터 안좋았나 보네요. 말씀 보니 해외 반응이 궁금해 좀 찾아보려구요.
    지브리 브랜드로 흥행 버틸까 싶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불편한 부분부터 이래저래 문화의날 맞춰 1주차 겨우 버티고 안좋은 평으로 급락할 것 같다는 의미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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