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상하고 이해가 안가고 이게 무슨 경우인지 싶어 올려봐요
좌석 번호는 일단 랜덤으로 써볼게요
오늘 영화를 보러 갔는데 제 좌석이
A13 A14 이고 양옆으로 A11 A12 A15가 모두 빈자리였습니다
극장에 사람은 꽤 많은 편이라 중간쪽 거의 꽉 찼고 제 자리도 중간이었구요
근데 비어 있어야할 A11 A12에 커플이 앉아 있어서 저희 자리 앉으면서 제가 물어봤어요
자리 맞으시냐고.
그랬더니 A11 12 맞다고 하길래 제가 앱으로 다시 봐도 둘다 빈자리라 너무 이상해서 진짜 맞으시냐고 다시 물어보니까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옆이 빈자리라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쭈르륵 앉아서 보겠구나 하고 앉아있었어요
그 커플은 아예 빅맥 세트를 사와서 포장도 안까고 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영화 시작하면 부스럭대면서 포장 까서 아예 풀로 식사를 하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이때부터 상당히 짜증이 나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아예 앱으로 들어가서 표 구매화면으로 가서 그분들 앉은 자리 A11 A12를 선택하고 구매를 누르니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는거에요 그시점에서도 실제로 그 자리는 빈자리가 맞는거죠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진짜 이상하네 저자리 빈자리로 나오고 지금 아예 구매도 되는 자린데? 이런 얘길 계속 했더니 친구가 그만하라고 너가 영화관 직원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길래 그냥 폰 끄고 가만 있었어요.
근데 그 커플이 갑자기 음식 벌려둔거 다 넣고 슬슬 자리를 정리하더니 그냥 슥 나가는거에요
상영관 어느 자리로도 다시 들어오지 않았구요
근데 전혀 당황하거나 놀라지도 않았고 둘이 속닥속닥대더니 슥 나가는게 단순히 상영관을 착각해서 잘못 들어온 사람 행동으론 보이지 않았다는게 참 의문입니다
참고로 직원없이 자율입장이라 저희도 들어올때 티켓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그냥 들어와서 앉았구요 누구든 프리패스로 상영관내로 들어올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분들 진짜 설마 돈 안내고 그냥 보려던걸까요???